본문 바로가기

[RemembranSOCCER 2] 이탈리아 축구의 마에스트로 안드레아 피를로

Zenosara 발행일 : 2020-08-27
728x90
반응형

* 이탈리아 축구의 마에스트로 안드레아 피를로 *

마에스트로, 메트로놈, 지휘자

 

 

# Memory

  - 2020년 8월 8일. 유벤투스의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경질된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유벤투스 보드진은 

    유벤투스의 레전드인 피를로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사실 굉장히 충격적인 이야기이다. 2017년 은퇴이후

    지도자 코스를 밟아왔겠지만 한 번도 감독직을 수행해 본적이 없는 '초보 감독'이 유벤투스라는 세리에A를

    뒤흔드는 팀의 감독이 되었기 때문이다. 선수로써는 이탈리아 축구의 전술을 바꿀만큼 성공적인 삶을

    살았지만 선수의 삶이 감독의 삶과 직결되는것은 아니기에 아직까진 우려가 크다.

 

    내 기억의 피를로는 수비진 바로 앞의 자리에서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볼란테의 역할은 물론

    패스 한 방으로 골 찬스를 만들어버리는 찬스메이커의 능력까지 동시에 갖춘 굉장히 유니크한 선수이다.

    또, 중거리 슛의 정확도가 뛰어나며 특히 무회전 프리킥은 거의 예술에 가까운 수준이다.   

   

    앞으로의 감독 생활도 선수시절 마에스트로처럼 모든 선수를 무대위에 올려놓고 완벽에 가깝게 지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제 2의 인생을 응원하며, 어떤 모습의 감독이 될 지 선수로써의 피를로의 히스토리를 먼저 알아보자

 

# Profile

  - 1979년 5월 9일 이탈리아 롬바르디아 주 브레시아 현

  - 국적 : 이탈리아

  - 177cm / 72kg

  - 포지션 : 수비형 미드필더(딥라잉 플레이메이커)

  - 별명 : 마에스트로, 메트로놈, 설계자, 지휘자, 노숙자, 피곤로

 

# Synopsis

  - 청소년 대표시절부터 같은 유망주들 사이에서 패스와 슛팅 실력때문에 충격과 공포의 대상이었음

  - AC밀란 제너레이션2기의 핵심이자 챔스 2회 우승

  - 유벤투스에서는 무패우승과 리그 4연패를 이끌었으며, 3년 연속 리그 MVP 수상

  - 200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명이자 21세기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 대대로 이어져 온 재벌가에서 태어났고, 유스 시절부터 리더를 맡음

    (아버지는 제철소를 2개나 가지고 있음)

  - 보통 피를로가 있는 팀에는 특출난 홀딩미드필더가 1명은 꼭 있었음

    (가투소, 암브로시니, 아르투로 비달, 마르키시오, 포그바등)

  - 수비형 미드필더이나 경고나 퇴장을 받는 횟수가 굉장히 적음

  - 활동량이 상당히 많아 더 많이 뛰는 선수를 찾기 어려울 정도(박지성 제외)

  - 원래는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이었으나 AC밀란에 이적한 이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하여 포백라인 바로 앞에서 경기를 조율하도록 만듦

 

# Club

년도 국가 클럽 기록 특기사항
1995년 ~ 1998년 이탈리아 브레시아 칼초 47경기 6골 96/97시즌 세리에B 우승
1998년 ~ 2001년 이탈리아 인터밀란 22경기  
1999년 ~ 2000년 이탈리아 레지나(임대) 28경기 6골  
2001년 이탈리아 브레이사 칼초(임대) 10경기  
2001년 ~ 2011년 이탈리아 AC밀란 284경기 32골  
2011년 ~ 2015년 이탈리아 유벤투스 119경기 16골 - 3년 연속 세리에A
  올해의 선수상 수상
2015년 ~ 2017년 미국 뉴욕시티FC 60경기 1골  
합계 570경기 61골  

 1) AC밀란

   - 2001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인터밀란에서 AC밀란으로 이적, 루이코스타가 있던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는 두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포지션 변경

   - 02/03시즌 UEFA챔스 우승에 기여

   - 03/04시즌 스쿠데토(리그 우승)에 기여

   - 04/05시즌 리그 2위 + 챔스 결승에서의 충격적인 역전패(이스탄불의 기적)로 은퇴할 생각도 했었다고...

   - 05/06시즌 이탈리아 승부조작 사건으로 리그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임

   - 06/07시즌 스쿼드의 노쇠화 + 쉐브첸코의 공백을 제대로 메우지 못했으며, 피를로에 대한 의존도가 심해짐

    ※ 당시 승부조작으로 강등된 유벤투스의 즐라탄을 영입하려 하였으나 마침 언더독 기질이 발동되어 인터밀란으로

       가버렸으며, 레알 베티스에서 히카르두 올리베이라를 영입했으나 초반 반짝했으며, 질라르디노는 카카의 미끼로

       쓰였으며, 인자기는 잔부상에 시달림. 결국 겨울 이적시장에서 호나우두를 영입하며 공격진이 안정됨

   - 09/10시즌 30대에 접어들고 노인정이던 밀란의 노쇠한 스쿼드 때문에 거의 노예처럼 혹사 당했으며, 전성기때의

     폼을 보여주지 못함. 이 시즌에 챔스 16강 2차전에서 맨유를 만나 박지성(모기)한테 철저하게 압박당함

   - 09/10시즌이 끝난 후, 본인을 부동의 주전으로 기용하던 안첼로티와 레오나르두 감독이 경질된 후,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가 부임하면서 활동량이 좋은 미디필더를 기용하다보니 피를로보다 '안토니오 노체리노', '케빈 프린스

     보아텡', '설리 문타리', '마르크 판봄멜'이 주로 기용되었고 주전에서 점점 밀리다가 10/11시즌이 끝난 후, 이적

AC밀란의 피를로

 

 2) 유벤투스

   - 11/12시즌 도움왕에 오른 피를로의 활약 덕분에 클럽 역사상 최초로 무패 우승 달성, 코파 이탈리아도 무패로 결승 

     진출해서 사상 초유의 무패 더블을 노렸으나 나폴리에게 패해서 무산, 이 활약으로 피를로는 처음으로 세리에A 

     올해의 선수상 받음

   - 12/13시즌 프리킥 능력이 다시 살아나면서 프리킥으로 넣은 골이 많음(메시가 참고한다고 인터뷰 할 정도)

     유벤투스는 리그 2연패를 달성했고 피를로도 2년 연속 세리에A 올해의 선수에 선정

    ※ 챔스 8강에서 만난 바이에른 뮌헨이 유벤투스의 전술의 반은 피를로라는 것을 인지한 후, 중원 세명으로 피를로를

        묶는 전술을 구사하여 피를로가 막혔으며, 합산 스코어 0-4로 패하자 타 클럽들도 유벤투스의 승리를 막는 방법은

        피를로를 묶는 전술을 써야한다는 판단하에 피를로를 주로 막는 미드필더를 쓰거나 미드필더가 협력하여 피를로

        를 막는 방법에 대해 훈련함

   - 13/14시즌도 유벤투스의 역대 최다 승점 우승(102점)을 이끌면서 개인 통산 3번째 세리에A 올해의 선수로 선정

    ※ 3년 연속 MVP는 역대 최초

   - 14/15시즌 상대팀의 전술과 노세로 활동량이 저하되었으며, 패스 미스가 많아짐. 거기다 선수들이 피를로를 주로

     막으면서 잦은 부상에 시달림(물론 클래스를 입증하듯 번뜩이는 패스와 움직임이 있긴 했지만..)

    ※ 챔스 4강 레알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피를로의 활약으로 이긴 후, 바르셀로나와의 결승전에 풀타임으로 출전하긴

       했지만 경기력은 저조했고 팀은 3-1로 패배해 준우승에 그침

유벤투스의 피를로

    

 3) 뉴욕시티 FC

   - 2015년 7월 6일자로 미국 뉴욕시티FC에 이적

   - 7월 26일 올랜도시티와의 경기에서 홈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후반 교체 출전으로 데뷔하였으며, 팀의 5:3 승리에

     결정적인 공헌을 함

   - 하지만 고령의 나이로 체력적인 문제로 인해 많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으며, 2017년 12월 현역 은퇴

뉴욕시티의 피를로

 

# National Team

년도 대회 장소 팀 기록 개인 기록 특기사항
2000년 UEFA U-21 슬로바키아 우승 3골 - 득점왕 + MVP
시드니 올림픽 시드니 8강 탈락 -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그리스 3위 - - 와일드 카드 출전
유로 2004 포르투갈 조별예선탈락 - - 에이스로서의 면모를 보임
2006년 독일월드컵 독일 우승 1골 - MOM 3회 선정
- 대회 올스타팀에 선정
- 브론즈볼 수상
2008년  유로 2008 오스트리아/
스위스
8강 탈락 1골 - MOM 1회 선정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남아공 조별예선탈락 -  
2012년 유로 2012 폴란드/
우크라이나
준우승 1골 - MOM 4회 선정
- 파넨카킥을 선보임
2013년 컨페더레이션스컵 브라질 4강 탈락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브라질 조별예선탈락 -  

 1) 유로 2004

   - C조에 스웨덴, 덴마크, 불가리아와 같이 편성

   - 덴마크와 0-0, 스웨덴과 1-1, 불가리아에 2-1승으로 총 1승 2무 승점 5점

   - 스웨덴과 덴마크도 승점 5점으로 동률이었으나 골득실이 높은 스웨덴이 1등(+5), 덴마크가 2등(+2)으로

     이탈리아는 조별리그 탈락

   - 에이스로서의 면모를 보이기 시작하나 프란체스코 토티가 덴마크의 크리스티안 폴센에게 침을 뱉고 출장 정지를

     당하면서 공격에 무게감이 떨어졌고 예선탈락으로 이어짐

 

 2) 2006 독일 월드컵

   - E조에 가나, 체코, 미국과 같이 편성

   - 첫 경기인 가나전에서 중거리슛 선제골 기록, 이 경기에서 MOM으로 선정됨.

2006년 독일 월드컵

   - 두번째 미국전에서 전반 중반 피를로의 프리킥을 질라르디노가 다이빙 헤딩으로 연결시켜 어시스트를 기록하였음

     5분만에 미국의 프리킥을 자카르도가 왼발로 걷어낸다는 것이 빚맞아 골대로 들어가는 자책골을 기록하여

     1:1로 무승부

   - 특히 이 경기의 백미는 미국의 케이시 켈러 골키퍼의 선방쇼였는데 이탈리아의 맹공을 살신성인으로 다 막아냈으며,

     경기 MOM을 수상했다. 또, 다니엘레 데 로시는 브라이언 맥브라이드의 이마를 팔꿈치로 가격해 다이렉트 퇴장을

     받았으며, 4경기 출장 중징계를 받아 이 경기 이후에는 결승전에만 출전

   - 거칠어진 양상에 미국도 마스트로에니가 전반 끝나기 전 피를로에게 발바닥 들고 태클을 시전해 퇴장, 후반전 시작

     하자마자 미국의 포프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해 양팀 합계 3명이 퇴장당하는 거친 경기였음

   - 세번째 체코와의 경기에선 마테라치와 인자기의 골로 2:0으로 승리하여 2승 1무로 16강에 진출함.

   - 16강에서 히딩크의 호주를 만났다. 후반 5분 이탈리아의 마르코 마테라치가 퇴장당해 호주쪽으로 승기가 기우는듯

     했으나 종료 몇 초를 남긴 후반 49분 이탈리아 파비오 그로소가 루카스 닐의 태클을 피하려다 닐의 상체에 걸려

     넘어졌고 이에 페널티킥이 선언되어 프란체스코 토티가 성공함으로써 1-0으로 어렵게 승리를 거둠

     (당시 굉장히 논란이 많은 페널티킥이었으며, 경기후 그로소는 태클을 피할려다 엉겁결에 부딪힌거라 이야기했다)

호주전의 피를로

   - 8강전에서는 우크라이나를 만나 전반 6분 잠브로타, 후반 24분, 34분 루카 토니의 골로 3:0 승리

   - 4강전에서는 독일을 만나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이다가 연장전으로 돌입. 승부차기를 앞두고 있던 연장 후반

     14분에 피를로의 패스를 받고 그로소가 논스톱 감아차기 슛팅을 골로 성공시켜 1-0을 만들어냈으며,

     연장 후반 추가시간 마지막 기적을 바라던 독일의 공격을 칸나바로가 끊어냈고 완벽한 역습찬스에서 델피에로가

     골을 넣으며 2:0승리로 결승 진출. 이 경기에서 피를로가 MOM에 선정됨.

독일전 피를로

   - 결승에서는 프랑스를 만났으며, 전반 7분 프랑스의 말루다의 돌파를 마테라치가 막으려다 다리를 걸어버렸으며,

     페널티킥을 내줘 지단이 파넨카 킥으로 득점에 성공하였으나, 10여분 만에 마테라치가 헤딩골로 동점을

     만들어 내 연장전에 돌입

   - 연장 후반 5분 갑자기 지단이 머리로 마테라치의 가슴에 박치기를 하였고 지단에게 퇴장을 선언

    ※ 경기 종료 후, 박치기 한 이유가 밝혀졌는데 지단을 마크하던 마테라치가 유니폼을 잡아당기자 거슬렸던 지단이

       '내 유니폼이 탐나면 경기가 끝나고 주겠다'라고 가볍게 도발한 것을 마테라치가 '유니폼 보다는 네 누이가 좋겠다.'

       라는 패드립을 쳐서 다혈질인 지단이 박치기를 한 것이었다.

프랑스전에서 지단과 경합

   - 승부차기에서 피를로는 첫번째 키커로 무난하게 성공했으며, 프랑스 2번째 키커인 트레제게가 크로스바를 타격하여

     실축하면서 승부차기 결과 5-3으로 이탈리아가 우승하며, 이 경기에서 피를로가 월드컵 개인통산 3번째 MOM 선정

2006년 독일 월드컵 우승

 

 3) 유로 2008

   - 네덜란드, 루마니아, 프랑스와 함께 C조에 편성 (언론에서는 죽음의 조라고 불렸음)

   - 첫번째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3:0 패배,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줌

   - 두번째 루마니아전에서 후반 10분 아드리안 무투에게 선제골을 내주지만 1분뒤 코너킥에서 크리스티안 파누치의

     골로 1:1 무승부 기록, 특히 후반 34분에 페널티킥을 부폰이 막아내면서 광탈은 모면, 피를로는 MOM 선정

   - 2006 월드컵 결승에서 만난 프랑스를 세번째 경기에서 만남. 둘다 1무 1패 골득실 -3을 기록하며 단두대 매치를

     벌였으며, 전반 24분 프랑스의 에릭 아비달이 루카 토니에게 반칙을 해 퇴장당하면서 얻은 PK를 피를로가 성공

     시켰으며 후반전 데로시의 프리킥골로 2:0 승리로 겨우 8강 진출

프랑스전의 골 세레머니

   - 8강에서 스페인을 만나 지루한 무승부를 끌어오다 승부차기에서 2번키커 데로시와 4번키커 디 나탈레가 실축하여

     탈락

   - 피를로는 별다른 활약 없이 대회가 종료됨

 

  4) 2010 남아공 월드컵

   - 파라과이, 슬로바키아, 뉴질랜드와 함께 F조 편성

   - 파라과이와의 첫 경기에서 파라과이의 알카라스 헤딩골과 이탈리아 데 로시의 골로 무승부

   - 뉴질랜드와의 두번째 경기에서 뉴질랜드의 스멜츠가 선제골을 넣어 축구팬들을 경악시켰으나, 전반 29분

     공중볼 경합과정에서 얻어낸 반칙으로 이아퀸타가 페널티킥을 선공하여 1:1이 되었으며 그대로 경기 종료

   ※ 뉴질랜드 마크 패스턴은 인생경기를 했고, 노쇠한 이탈리아는 뉴질랜드에게 밀리는 듯한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심지어 뉴질랜드는 현직 은행원인 앤디 배런을 교체 투입하여 투잡 축구선수를 투입하는 기록도 세웠다. 

  - 세번째 경기에서 슬로바키아를 만나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3:2로 패배하여 조 4위로 조별예선 탈락

   ※ 노쇠했으며, 운이 따라주지 않았고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부폰이 부상으로 나머지 경기 출전 하지 못했던 것이

      탈락의 큰 원인으로 꼽히며, 피를로는 이 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함.

 

 5) 유로 2012

   - 스페인, 크로아티아, 아일랜드와 함께 C조에 편성

   - 첫번째 경기인 스페인전은 21세기 들어 가장 수준 높은 경기의 양상을 보여줌. 파브레가스와 디나탈레의 골로

     1:1 무승부로 종료되었으나, 점유율과 중원싸움, 수비와 골키퍼의 경합은 현 시대의 축구 스타일을 단적으로

     보여줬으며, 특히 피를로는 중원에서 뿌리는 패스가 녹슬지 않았다는걸 보여줬으며 다른 사람들이 회고하기로

     '마치 위닝일레븐이나 피파시리즈 같은 축구를 보여줬다'고 이야기함

  - 두번째 크로아티아 경기에서는 전반 피를로의 그림같은 프리킥이 터졌으나, 후반전 크로아티아 만주키치의

    골로 1:1 무승부, 피를로는 MOM을 받음

크로아티아전의 피를로

  - 세번째 아일랜드전에서 카사노와 발로텔리의 골로 2:0 승리로 1승 2무 조 2위로 8강 진출

    피를로는 MOM을 받음

  - 8강에서 잉글랜드를 만나 치열한 경기 양상을 보였으며, 시간이 흐를수록 잉글랜드는 10백 수비를 시전했고

    이탈리아는 줄기차게 골문을 두드렸으나 잉글랜드 수비가 촘촘하여 뚫리지 않았음. 경기 후 기록을 보면

    점유율 64:36, 슈팅수 35:9, 유효슈팅수 20:4의 일방적인 경기 기록을 보임.

  - 시간 내 승부를 내지 못해 승부차기로 갔으며, 잉글랜드의 애슐리 영과 애슐리콜의 실축으로 승부차기 탈락

   ※ 이 승부차기에서 3번째 키커로 나선 피를로가 그 유명한 파넨카킥을 선보임, 피를로는 MOM을 받음

피를로의 파넨카킥

  - 4강에서 독일을 만났으며, 전반 2골을 넣은 발로텔리의 활약으로 2:1 이탈리아 승리, 피를로는 MOM을 받음

   ※ 두번째 발로텔리의 골 성공 후, 상의를 벗고 거만한 자세를 취하는 세레머니를 선보임

독일전의 피를로

  - 결승에서 조별예선에서 붙었던 스페인을 만남. 전반 스페인의 다비드 실바, 조르디 알바 / 후반 페르난도 토레스

    후안 마타의 골로 4:0으로 패배

  - 예선에서 보여준 탄탄한 수비력과 절묘한 역습플레이를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허무하게 무너지고 말았음.

스페인전의 피를로

 

 6) 2013 브라질 컨페더레이션스컵

   - A조에 브라질, 멕시코, 일본과 편성

   - 첫경기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2:1 승리(전반 27분 피를로 프리킥골)

   - 두번쨰 경기 일본과의 승부에서 4:3 승리

   - 세번째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2:4 패배

   - 준결승전에서 스페인을 만나 치열한 공방끝에 0:0으로 승부차기에 갔으나 패배

   - 3, 4위전에서 우루과이를 만나 2:2로 승부차기에 가서 2-3승리하여 3위 기록

컨페더레이션스컵

 

 

 7) 2014년 브라질 월드컵

   - 코스타리카, 우루과이, 잉글랜드와 함께 D조에 편성

   - 첫번째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선 점유율을 계속 유지하며 짧은 패스로 빌더업과 탈압박을 만들어냈으며, 수비도 전방

     압박보다 2선과 3선 사이의 공간을 내주지 않고 돌파를 막는것으로 선택했던 부분이 승리에 주효함.

     특히 피를로가 중원에서 주장의 역할로 공을 뿌려주며 활로를 트는 역할을 톡톡히 했으며, 전반 35분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와 후반 5분 마리오 발로텔리의 골을 앞세워 2:1 승리

잉글랜드전의 피를로

   - 두번째 코스타리카전은 피를로의 노쇠를 느끼게 했다. 경기내내 쉴새없이 빠른 속도로 뛰어다니는 코스타리카

     선수들의 공수전환을 피를로가 따라잡지 못해 공격도, 수비도 안되는 어중간한 상황이 자주 연출되었으며,

     패스는 한박자씩 느려서 역습이 불가능했다. 날카로운 프리킥을 날리기는 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으며

     결국 전반 44분 코스타리카의 브라이언 루이스의 골로 패배

코스타리카전 프리킥

   - 세번째 우루과이전에서 후반 81분 디에고 고딘의 결승골로 1:0 패배, 피를로는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으며,

     이탈리아는 1승 2패로 조별예선에서 탈락

우루과이전의 피를로

   ※ 여담이지만 이 경기에서 수아레즈의 핵이빨 사건이 나왔으며, 수아레즈는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 + 4개월간

      모든 축구 활동 금지 + 벌금 10만 스위스 프랑(한화 약 1억 1300만원)의 중징계를 받았고, 효력이 바로 적용되어

      우루과이는 당장 16강부터 수아레즈 없이 경기를 치뤘다.

 

 

 8) 그 이후

   - 유로 2016에는 콘테감독이 선발하지 않아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함

   -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이후인 2017년 12월 현역 은퇴를 발표

 

# Award

  - 세리에A 올해의 팀 : 11/12시즌, 12/13시즌

  - 세리에A 올해의 미드필더 : 11/12시즌

  - 세리에A 올해의 선수상 : 11/12시즌, 12/13시즌

  - 이탈리아 올해의 선수상 : 2012

  - UEFA 올해의 팀 : 2012

  - FIFPro 월드 베스트 XI : 2006

  - UEFA U-21 축구 선수권 대회(2000) : MVP, 득점왕

  - UEFA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 올스타 팀 : 2012

  -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베스트 11 : 2013

  - FIFA 월드컵(2006) : 브론즈볼, 올스타팀

  - 2006년 FIFA 월드컵 MOM : 가나전, 독일전, 프랑스전

  - 유로 2008 MOM : 루마니아전

  - 유로 2012 MOM : 크로아티아전, 아일랜드전, 잉글랜드전, 독일전

  -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MOM : 멕시코전

  - 2006년 이탈리아 공화국 공로 훈장 4등급

 

# ETC...

  - 피를로 자서전의 제목은 '나는 생각한다, 고로 플레이한다.' 이다.

피를로 자서전 '나는 생각한다. 고로 플레이한다'

  - 피를로의 친형인 이반은 브레시아에 있는 세리에C2 소속 클럽 선수이기도 했다.

  - 어린시절부터 인터밀란의 골수팬이었지만 전성기는 인터밀란의 라이벌인 AC밀란과 유벤투스에서 보냈다.

  - 가투소와는 굉장히 절친, 장난을 자주 쳤는데 결과는 항상 가투소에게 얻어맞고 끝났다.

피를로와 가투소

  - 상당한 게임덕후로 알려져있다. AC밀란과 국가대표팀 동료였던 네스타와 함께 아침에 일어나 매일 플스로

    5시간 이상 위닝을 돌렸다고 한다. 자서전에 따르면 주팀은 바르셀로나였다고 한다.

  - 등번호인 21이라는 숫자를 좋아하는데 본인은 이를 행운의 숫자라 여긴다

    아버지의 생일, 자신이 결혼한 날, 세리에 데뷔일이 21일이다.

  - 피를로의 자서전에는 총 5명의 선수가 언급되는데

   1) 최고의 테크니션은 호나우지뉴

   2) 최고의 상대는 메시

   3) 최고의 조력자는 가투소

   4) 최고의 수비수는 네스타

   5) 상대하기 제일 짜증났던 선수는 박지성

    여기서 박지성에 대해 아래와 같이 기록했다.

    '박지성이 나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녔다. 그는 전자와 같은 속도로 뛰어다녔다. 상대는 나를 막는데 그를 배치했고

    그의 헌신은 감동적이기까지 했다.' 라고 했으며 당시 박지성의 동료였던 리오 퍼디난드는 '아마 피를로는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침대 밑바닥에서 박지성을 봤을 것이다. 그만큼 잘했다' 고 설명했다.

    (09/10 챔스 16강전 맨유 vs AC밀란 경기에서의 이야기)

박지성과 피를로의 챔스 경기 사진

 

 

 

 

 

 

[RemembranSOCCER 15] 아르헨티나의 멀티플레이어, 하비에르 사네티

* 아르헨티나의 멀티플레이어, 하비에르 사네티* # Memory - 충성심을 상징하는 '원클럽맨', 다재다능한 재능을 상징하는 '멀티플레이어', 꾸준함을 상징하는 '최다 공식경기 출전 기록', 국가에서

zeno-info.tistory.com

 

 

[RemembranSOCCER 14] Non-Flying Dutchman, 아스날과 아약스의 레전드 데니스 베르캄프

* Non-Flying Dutchman, 아스날과 아약스의 레전드,  데니스 베르캄프* # Memory - 사실 내가 축구를 본 시기의 선수는 아니다. 잘한다는건 들어서 알고 있었고, 스페셜 영상으로만 접해서 '와 대단한 테

zeno-info.tistory.com

 

 

[RemembranSOCCER 13] 아르헨티나의 득점 기계, 에르난 크레스포

* 아르헨티나의 득점 기계, 에르난 크레스포* # Memory - 아르헨티나의 축구는 여느 남미팀과 같이 작고, 테크니컬하며, 빠르다. 메시가, 아게로가, 테베즈가 그런 유형의 선수였다. 코너킥을 올릴

zeno-info.tistory.com

 

 

[RemembranSOCCER 12] 2개의 심장, 파벨 네드베드

* 2개의 심장,  파벨 네드베드* # Memory - 박지성이 2개의 심장이라는 별명을 얻기 전, 2개의 심장 또는 3개의 폐의 별명을 가진 선수가 있었다. 체코 출신의 유벤투스 대표 미드필더 파벨 네드베드

zeno-info.tistory.com

 

 

[RemembranSOCCER 11] 동안의 암살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 동안의 암살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 Memory - 현재의 어린 친구들에게는 맨유 감독으로 익숙하지만 오래전부터 축구를 봤던 사람이라면 99/00시즌 챔스 결승전 바이에른뮌헨과의 경기에서 추가

zeno-info.tistory.com

 

 

[RemembranSOCCER 10] 뢰블레 군단의 레전드 골게터, 다비드 트레제게

* 뢰블레 군단의 레전드 골게터,  다비드 트레제게* # Memory - 2000년대 초반, 프랑스 공격을 이끄는 대표적인 공격수를 2명 꼽으라면 아마 열 사람 중 열 명 모두가 티에리 앙리와 다비드 트레제게

zeno-info.tistory.com

 

 

[RemembranSOCCER 9]네덜란드의 싸움닭, 에드가 다비즈

* 네덜란드의 싸움닭, 에드가 다비즈 * # Memory - 축구 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안경을 끼면 굉장히 신경이 쓰입니다. 그래서 시력이 좋지 않은 선수들은 라식, 라섹수술을 하거나 렌즈를 끼죠.

zeno-info.tistory.com

 

 

[RemembranSOCCER 8] 악동계의 끝판왕, 조이 바튼

* 악동계의 끝판왕, 조이 바튼 * # Memory - 축구계에 우리가 잘 알고있는 악동들이 많다. 맨유에서 뛰었던 에릭 칸토나라던지, 리버풀과 맨시티에서 뛰었던 크레이그 벨라미등... 하지만 내가 알

zeno-info.tistory.com

 

 

[RemembranSOCCER 7] 악마의 왼발, 욘 아르네 리세

* 악마의 왼발, 욘 아르네 리세 * # Memory - 리버풀의 오랜팬으로써 리버풀 선수의 리뷰를 적는것 자체가 설레는 일이다. 그리고 처음 적는 리버풀 레전드는 내 마음속의 왼쪽 풀백 리세다. 로버트

zeno-info.tistory.com

 

 

 

[RemembranSOCCER 6] 스웨덴과 아스날의 적토마, 프레디 융베리

* 스웨덴과 아스날의 적토마, 프레디 융베리 * # Memory - 고딩, 대학시절 위닝할때, 영어 이름을 보면 항상 저걸 어떻게 읽어야 할까라고 생각했던 선수가 있었다. 예를 들면 솔샤르 같은... 그 중

zeno-info.tistory.com

 

 

[RemembranSOCCER 5] 일본 축구 레전드, 패스마스터 나카타 히데토시

* 일본 축구 레전드, 패스마스터  나카타 히데토시 * # Memory - 내가 알고있는 가장 최초의 일본 축구스타는 나카타였다. 황선홍과 홍명보를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는데 기억이 정확

zeno-info.tistory.com

 

 

[RemembranSOCCER 4] 데드볼 스페셜리스트 주니뉴 페르남부카누

* 데드볼 스페셜리스트 주니뉴 페르남부카누 * # Memory - 지금은 직접 프리킥을 잘 차는 선수들이 굉장히 많다. 한 팀에 잘차는 선수가 두 명이상은 무조건 있는 것 같다. 한국 국가대표만 해도 거

zeno-info.tistory.com

 

 

[RemembranSOCCER 3] 아르헨티나의 마법사 파블로 아이마르

* 아르헨티나의 마법사 파블로 아이마르 * # Memory - 내 기억속의 아르헨티나 플레이메이커는 2명이다. 파블로 아이마르와 후안 로만 리켈메. 아이마르는 2가지 기억이 있다. 첫 번째는 한창 위닝

zeno-info.tistory.com

 

 

[RemembranSOCCER 1] 90년대 대한민국의 정통 스트라이커 황선홍

우리는 항상 추억에 기대 살고 있습니다. 축구도 마찬가지에요. 현재의 선수들이 화려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지만 과거 우리에겐 별이었던 선수들이 있었습니다. 이제 그라운드에서는 볼 수

zeno-info.tistory.com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