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membranSOCCER 6] 스웨덴과 아스날의 적토마, 프레디 융베리
* 스웨덴과 아스날의 적토마, 프레디 융베리 *
# Memory
- 고딩, 대학시절 위닝할때, 영어 이름을 보면 항상 저걸 어떻게 읽어야 할까라고 생각했던 선수가 있었다. 예를 들면
솔샤르 같은... 그 중 하나가 융베리였다. 당시에는 리중버그라고 읽었었는데, 한참 그렇게 부르다가 내가 잘못 불렀다
는것을 알았다. 당시 아스날이 스페인의 축구처럼 했었는데 미드필더진에 융베리를 포함해 플라미니, 파브레가스,
플라미니, 줄리오 밥티스타, 로시츠키, 월콧등이었는데 스피드를 겸비한 축구를 위해 항상 오른쪽에는 융베리를
기용했었다.
1년동안 38경기를 무패로 끝낸다는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 그리고 그 무패우승을 이끄는 주역들을 리뷰해보고
싶었다. 그 첫번째 선수가 융베리다. 스웨덴 축구의 레전드, 아스날 축구의 레전드. 그리고 앞으로 멋진 지도자가 될
섹시한 축구스타 융베리를 알아보자
# Profile
- 칼 프레드릭 융베리(Karl Fredrik Ljungberg)
- 1977년 4월 16일 스웨덴 스코네 주 비드시외
- 국적 : 스웨덴
- 175cm
- 포지션 : 윙어
- 별명 : 적토마
# Synopsis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지, 헨릭 라르손등과 함께 스웨덴 최고의 선수로 꼽히며, 스웨덴 축구 역사상 최고의 윙어
- 아스날 무패우승의 주역이었으며, 주로 우측 윙어로 기용
- 박지성, 제임스 밀너와 같이 엄청난 활동력과 적극성을 기반으로 스피드, 패스연계, 크로스와 득점력도 갖춘
다재다능한 클래식윙어
-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들어 슈팅을 때리는게 득점 루트였으며, 특히 아스날에서 피레스, 앙리, 베르캄프가 만들어준
중앙 공간에서 득점을 자주함.
- 스웨덴 국가대표팀과 MLS에서는 중앙에서 플레이메이커 역할도 한 적이 있음.
# Club
년도 | 국가 | 클럽 | 기록 | 특기사항 |
1994년 ~ 1998년 | 스웨덴 | 할름스타드 BK | 79경기 10골 | |
1998년 ~ 2007년 | 잉글랜드 | 아스날 | 216경기 46골 | |
2007년 ~ 2008년 | 잉글랜드 |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 25경기 2골 | |
2009년 ~ 2010년 | 미국 | 시애틀 사운더스 | 37경기 2골 | |
2010년 | 미국 | 시카고 파이어 SC | 15경기 2골 | |
2011년 | 스코틀랜드 | 셀틱FC | 7경기 | |
2011년 ~ 2012년 | 일본 | 시미즈 S펄스 | 8경기 | |
2014년 ~ 2015년 | 인도 | 뭄바이 시티 FC | 4경기 | |
합계 | 391경기 62골 |
1) 할름스타드
- 청소년 시기에 뛰었던 클럽인 할름스타드에서 데뷔하여 어린나이에서부터 79경기 10골이라는 뛰어난 활약을 보임
2) 아스날
- 할름스타드에서의 활약이 아스날의 아르센벵거 감독 눈에 띄여 등번호 8번으로 아스날 이적
- 비교적 수준이 낮은 스웨덴리그에서 넘어왔고 나이가 어려 팬들의 우려가 있었지만 데뷔전이었던 맨유전에서
교체한지 4분 42초만에 골을 넣어 3:0 승리에 공헌하였고, 그 이후 축구팬들의 주목을 받게됨
- 01/02시즌에는 컵대회 포함 모든 경기에서 17골을 넣는 대활약을 하기도 함
- 융베리가 아스날에서 뛰는동안 2번의 리그 우승을 성사 시켰으며, 특히 03/04시즌에 아스날 무패 우승에 일조
- 06/07 시즌부터 유망주였던 알렉산더 흘렙에게 주전이 밀렸으며, 기회가 자주 오지 않음
- 결국 새로운 도전을 할 때라는 것을 느낀 융베리는 2008년 여름에 웨스트햄으로 이적
3)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 아스날 이후부터는 커리어에 내리막을 걷는데, 25경기 2골이라는 준수한 활약을 펼치긴 했으나 많은 출전 기회를
잡지는 못한채 미국으로 이적
4) 시애틀 사운더스 / 시카고 파이어
- 미국으로 이적했지만 각 37경기, 15경기를 뛰었으나 큰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함
5) 셀틱 / 시미지 에스펄스 / 뭄바이시티
- 스코틀랜드의 셀틱으로 이적(이 때 셀틱에 소속된 차두리, 기성용과 알게됨)
- 1년도 못뛴채 J리그 중하위권인 시미즈 에스펄스로 이적. J리그에서는 6개월 밖에 뛰지 못함
- 서로 비전이 달랐다며 팀에서 계약을 해지했고, 은퇴하나 싶었는데 2년뒤 다시 인도 슈퍼리그의 뭄바이시티로 이적
1년 더 뛰고 2015년에 은퇴
# National Team(1998~2008 / 75경기 14골)
년도 | 대회 | 장소 | 팀 기록 | 개인 기록 | 특기사항 |
2002년 | 한일 월드컵 | 한국/일본 | 16강 탈락 | 2경기 | |
2004년 | 유로2004 | 포르투갈 | 8강 탈락 | 4경기 1골 | |
2006년 | 독일 월드컵 | 독일 | 16강 탈락 | 4경기 1골 | 최우수선수 1회 |
2008년 | 유로2008 | 오스트리아, 스위스 | 조별예선 탈락 | 3경기 |
1) 2002 한일 월드컵
- 98년 1월 24일에 국대 데뷔한 융베리는 2002한일 월드컵에 출전했으나 엉덩이부상으로 2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함.
- 스웨덴은 죽음의 조인 F조에 잉글랜드,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와 편성되었으나 1승 2무로 16강에 진출했으며,
16강에서 세네갈에게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2-1로 패배하여 16강 탈락
2) 2004 유로
- 덴마크, 이탈리아, 불가리아와 C조에 편성됨
- 첫경기 불가리아전에서 화력이 폭발해 5-0승리, 이때 라르손, 즐라탄과 함께 쓰리톱의 오른쪽에 출전하여
전반 32분에 한골을 넣었음(당시 어시스트를 즐라탄이 했는데, 이후 후반 33분에 융베리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즐라탄이 성공하며 메이져대회 데뷔골을 기록)
- 두번째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전반 37분 이탈리아의 카사노가 헤딩으로 선제골을 넣고 쉴새없이 스웨덴을
몰아붙였으나 추가골을 넣지 못한 상태에서 후반 40분 킴 셸스트룀의 코너킥을 즐라탄이 감각적인
힐킥 로빙슛을 성공시켜 1-1 무승부 기록
- 세번째 덴마크와의 북유럽 더비에서 덴마크의 욘 달 토마슨의 2골과 스웨덴의 라르손, 마티아스 요슨의 골로
2-2 무승부를 기록함. 동시에 열린 이탈리아와 불가리아의 경기에서 이탈리아가 2-1승리를 거둬 승점 5점으로
스웨덴, 덴마크, 이탈리아가 승점 5점이었으나 다득점으로 안해 이탈리아가 득실차 +1점으로 득실차 +2인
덴마크에게 밀려 조 3위가 되면서 스웨덴은 조 1위로, 덴마크는 조 2위로 8강에 진출. 이탈리아는 조별 탈락
- 8강에서 네덜란드를 만난 스웨덴은 로벤과 셰도르프, 반니스텔루이를 앞세운 네덜란드의 파상공세에
철벽같은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0-0으로 승부차기까지 갔으나, 즐라탄과 멜베리의 실축으로 최종 스코어
4-5로 패배하여 8강에서 탈락
- 당시 융베리는 전경기에 출장했으며, 스웨덴 국대의 에이스라는 것을 입증함
3) 2006 독일 월드컵
- 당시 스웨덴의 주장이었던 멜베리가 소속 클럽인 아스톤빌라에 매진하고 싶다고 주장 자리를 내놓음에 따라
융베리가 주장으로 선임됨.
- 월드컵 B조에 잉글랜드, 파라과이, 트리니다드 토바고와 편성
- 첫경기인 트리니다드 토바고와의 경기에서 0-0, 파라과이 경기에서 융베리의 골로 1-0승리,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2-2로 승점 5점을 획득했으며, 승점 3점을 획득한 파라과이를 밀어내고 조 2위로 16강 진출
- 특히 파라과이와의 두번째경기에서 융베리는 후반 44분 헤딩골을 성공시켰으며, 최우수 선수로 기록
- 16강전에서 개최국인 독일과 만나 독일 포돌스키의 2골로 2-0패배로 대회 마감, 16강 탈락
- 주장 완장을 차고 뛰었던 메이져 대회에서 16강 진출은 나름대로 큰 의미였으며, 특히 스웨덴내에서는
패스길목을 여러차례 터줬던 융베리의 명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를 받음
4) 유로 2008
- D조에 스페인, 러시아, 그리스와 한 조 편성
- 첫번째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풀타임 출장하였으며, 즐라탄과 한손의 골로 2-0승리
특히 오토 레하겔 감독이 이끄는 그리스는 유로2004의 우승팀으로 대회의 다크호스라는 평가를 받았음
- 두번째 경기는 토레스의 선제골과 비야의 버저비터골로 2점을 넣은 스페인에 즐라탄이 1골을 만회했지만
2-1로 패배(스페인은 승점 6점으로 8강 진출 확정)
- 세번째 팀은 러시아로 당시 거스 히딩크감독이 이끌었으며, 투톱인 파블류첸코와 아르샤빈의 골로
2-0패배를 당하여 스웨덴은 1승 2패 승점 3점으로 8강탈락
- 대회가 끝난 이후, 나이와 리그 활약에 부담을 느껴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함
'국가대표로 뛰었던 모든 경기가 내게는 한없이 소중했다. 팬들의 지지가 대표생활의 가장 큰 힘이었다'고
말하며 스웨덴 국민들에게 감사의 뜻과 앞으로 더 응원해달라는 메세지를 보냄
# The Present
- 은퇴 후, 지도자 생활을 위해 공부하였으며, 2016년 7월 아스날 유스 아카데미(U-15) 코치로 부임
- 2019년 6월 17일 아스날 1군 수석코치로 임명되었으며, 2019년 11월 29일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경질됨에 따라
수석 코치였던 융베리가 아스날의 감독대행이 됨.
- 감독 대행으로 1승 2무 2패라는 아쉬운 성적을 남긴채 정식 감독으로 선임된 아르테타에게 감독자리를 넘겨주었으며
2020년 8월 22일, 아스날의 수석 코치 자리를 내려놓고 감독직 도전을 위해 아스날을 떠남
# Awards
-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 01/02
-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 : 2000년 4월
- ESM 올해의 팀 : 01/02
- 굴드볼렌 : 2002, 2006
- 스웨덴 올해의 미드필더 : 1998, 2001, 2002, 2003, 2004, 2005
- 팬들이 뽑은 스웨덴 올해의 선수 : 1998
- MLS 베스트 XI : 2009
- MLS 이달의 선수 : 2009년 10월
- 2006년 독일월드컵 맨 오브 더 매치 : vs 파라과이전(조별예선)
# ETC...
- 2002 한일월드컵 대비를 위해 국가대표팀 훈련을 하던 도중 팀동료인 멜버리와의 과도한 몸싸움으로 인한 싸움이
화제였는데, 멜버리가 융베리에게 거친태클을 하자 융베리가 그를 밀쳤고, 멜버리도 덩달아 화가나 융베리 멱살을
잡았는데, 훈련 영상을 기록하던 사진기사가 사진을 찍어 논란이 됨. 당시 국대 데뷔한지도 얼마 되지 않았으므로
인성에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 융베리가 CK의 모델로 활동을 한 적이 있는데 이때부터일까 융베리가 활약했던 시절 유럽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를
뽑는 설문에 항상 후보로 올라왔었다. 언더웨어 모델이었으며, 융베리의 관련검색어는 '그것' 아니면 '순대'였다.
- 젊은 시절 앞머리만 빨갛게 염색해서 나온적도 있다.
- 유년시절 아이스하키와 핸드볼을 병행했다가 진로 선택을 할때, 핸드볼을 선택하였으나 부상으로인해 핸드볼을
포기하였다. 그러던 중 축구에 관심을 가지고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에 입학하였으나 17살에 공부를 접고 축구선수의
길로 들어섰다.
- 소녀시대 티파니가 한 예능에서 융베리를 좋아하는 선수라 이야기하여 화제가 된 적이 있다.
- 영어 이름이 굉장히 어렵다. 특히 Ljungberg는 초반에 '리중베르그', '륭버그', '엘정버그'등의 이름으로 불렸었다.
- 융베리가 셀틱으로 이적한다는 소식에 당시 셀틱에 소속되어있던 차두리가 굉장히 좋아했으며, 친하게 지내기도 한
모양이다. 차두리가 SNS에 같이 있는 사진을 몇 번 올렸다고 한다.
- 은근히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사이가 좋지 않은 것 같다. 즐라탄이 자서전에서 '한 명의 프리마돈나와 착한 녀석
들만 있는 대단한 팀'이었다며 '그 프리마돈나는 자신의 장단에 맞추어 모든 걸 하려고 했고, 그건 아스날에서도 마찬
가지 였다.'고 기록했는데 그 프리마돈나가 융베리였으며, 대표팀 선배였음에도 맹렬히 비판했다.
- 37세의 나이로 26살의 나탈리 포스터와 결혼했다. 여담으로 나탈리 포스터의 아버지는 아스날의 북런던 라이벌팀인
토트넘 핫스퍼의 오랜팬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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