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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embranSOCCER 13] 아르헨티나의 득점 기계, 에르난 크레스포

Zenosara 발행일 : 2021-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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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헨티나의 득점 기계,  에르난 크레스포*

# Memory

  - 아르헨티나의 축구는 여느 남미팀과 같이 작고, 테크니컬하며, 빠르다. 메시가, 아게로가, 테베즈가 그런 유형의 선수였다. 코너킥을 올릴땐 긴 코너킥을 선호하지 않고, 측면을 돌파하면 크로스보다는 페널티 에어리어로 파고 드는 축구.

 

그런데 우리가 이 유형의 축구를 알기 전, 아르헨티나에도 피지컬과 높이를 바탕으로 축구를 하던 떄가 있었다. 바티스투타와 크레스포가 있었던 2000년대 초중반. 현재는 메시가 최고지만 그 전에는 바티스투타와 크레스포가 아르헨티나를 주름잡았으며,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2000년대 초중반의 아르헨티나를 이끌던 두 선수중 전형적인 타겟형 스트라이커인 크레스포를 리뷰하고자 한다.

 

  # Profile

  - 에르난 호르헤 크레스포(Hernán Jorge Crespo)

  - 1975년 7월 5일 아르헨티나 플로리다

  - 국적 : 아르헨티나

  - 184cm / 78kg

  - 포지션 : 스트라이커

  - 별명 : 득점기계, 타켓형 스트라이커, 크레골, 비운의 스트라이커

 

# Synopsis

  - 크레스포하면 뛰어오면서 공중에서 내리찍는 헤더골이 가장 유명, 피지컬이 좋다보니 이미 달려오면서부터 상대방이 나가떨어져 굉장히 빠르고 정확한 헤딩골들을 기록

  - 덩치에 비해 기술적이고 테크니션이었으며, 최전방 스트라이커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활동량으로 적극적으로 수비에도 가담

 

# Club

년도 국가 클럽 기록 특기사항
1993년 ~ 1996년 아르헨티나 리버플레이트 62경기 24골  
1996년 ~ 2000년 이탈리아 파르마 116경기 62골  
2000년 ~ 2002년 이탈리아 라치오 54경기 39골  
2002년 ~ 2003년 이탈리아 인터밀란 18경기 7골  
2003년 ~ 2008년 잉글랜드 첼시 49경기 20골  
2004년 ~ 2005년 이탈리아 AC밀란 28경기 11골 임대
2006년 ~ 2008년 이탈리아 인터밀란 49경기 18골 임대
2008년 ~ 2009년 이탈리아 인터밀란 14경기 2골  
2009년 ~ 2010년 이탈리아 제노아 16경기 5골  
2010년 ~ 2012년 이탈리아 파르마 46경기 10골  
합계 453경기 198골  

1) 리버플레이트 / 파르마

  - 93/94시즌 아르헨티나 리버플레이트에서 데뷔

  - 리버플레이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96년 여름 이탈리아 파르마로 이적. 당시 유망주였던 파비오 칸나바로, 릴리앙 튀랑, 지안루이지 부폰,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등과 함께 유에파컵과 코파 이탈리아를 들어올림. 시즌 마다 두자릿수 득점을 놓친적이 없으며, 파르마에서의 마지막 시즌에는 22골을 기록해 세리에A 득점 3등 기록(1등은 24골의 안드리 셰브첸코, 2등은 23골의 가브리엘 바티스투타)

 

2) 라치오 / 인터밀란

  - 2000년 여름 당시 사상최고 이적료인 4850만 파운드에 라치오로 이적

  - 한 시즌 먼저 파르마에서 떠났던 베론과 재회했으며, 파벨 네드베드, 카렐 포보르스키등 체코 황금세대 윙어들의 도움을 받아 26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도 오름

  - 2002년에 호나우두의 대체자를 찾던 인터밀란이 크레스포를 영입했으나, 파르마 득점왕 다음 시즌부터 잦은 부상들로 인해 폼이 떨어져 좋은 활약을 펼치진 못했음

 

3) 첼시

  - 2003년 첼시로 이적했으나 잦은 부상으로 교체로 출장하거나 못나오는 경우가 많았음. 그래도 첫시즌 리그 19경기 10골로 첫 시즌치고는 준수한 활약을 보여줌

  - 특히, 무리뉴와 악연이 있는데 경쟁자인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가 이적하긴 했으나, 무리뉴는 디디에 드록바와 마테야 케즈만을 영입했고 그 둘을 주로 쓰면서 입지가 많이 좁아짐

  - 이에 2004년에 파르마떄의 은사였던 안첼로티가 있는 AC밀란으로 1년 임대되었으며, 안드리 셰브첸코와 함께 좋은 활약을 펼쳐줌. 리그에서는 2등했으며, 챔스에서는 리버풀과의 결승전에서 이스탄불의 기적을 받은 리버풀에게 져 준우승을 기록하긴 했지만 결승전에서 2골을 집어 넣는등 AC밀란의 환호를 받아 완전영입을 꿈꿨지만 결국 이루어지지 않아 첼시로 다시 복귀함

  - 첼시로 복귀했으나 디디에 드록바에게 밀렸으며, 언어, 아내의 유산, 부상의 여파등의 악재가 겹쳐 결국 우울증 증세까지 찾아왔음. 은퇴를 고려했을 정도

  - 2006년 여름, AC밀란에서 같이 뛰었던 안드리 셰브첸코가 첼시에 합류했고, 셰브첸코-드록바 투톱에 자리를 뺏겨 결국 2년간 인터밀란으로 임대

 

4) 인터밀란

  - 인터밀란에는 이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아드리아누가 있었으며, 전 시즌 득점자인 훌리오 크루스가 로테이션으로 있어 주전경쟁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시즌 시작 후, 아드리아누의 멘탈이 터져버리고 나서 주전경쟁에서 떨어져 나가자 크레스포가 이브라히모비치와 좋은 활약을 펼쳐 결국 스쿠데토도 획득함.

  - 임대 2년차에는 오히려 훌리오 크루스의 포텐이 터져 이브라히모비치의 단짝이되었으며, 마치 귀신에라도 씌인 듯 저조한 활약을 펼친 크레스포를 덜 기용하게 되었으며, 임대 후 완전 이적에 따라 다음 시즌도 인터밀란과 함께 하게 되었지만 첼시에서의 악연이었던 무리뉴와의 불화에 스태프 불화까지 겹치면서 14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함

 

5) 제노아 / 파르마

  - 인터밀란에서의 생활에 환멸을 느끼며 제노아로 이적했으나, 이미 기량이 저하된 상태라 좋지 못한 모습으로 1시즌을 보냈으며, 이후 2009년 친정팀인 파르마로 복귀하여 3시즌간 46경기 10골을 기록한 후 2012년 은퇴 

 

# National Team(1995 ~ 2007년 / 64경기 35골)

년도 대회 장소 팀 기록 개인 기록 특기사항
1998년 프랑스 월드컵 프랑스 준결승 탈락 1경기 승부차기 실축
2002년 한일 월드컵 한국/일본 조별예선 탈락 3경기 1골  
2006년 독일 월드컵 독일 8강 탈락 4경기 3골  

  

1) 98 프랑스 월드컵

구분 결과
(아르헨티나 기준)
득점 크레스포
출전 여부
조별예선 vs 일본 1-0 승리 아르헨티나 - 바티스투타(28') X
vs 자메이카 5-0 승리 아르헨티나 - 오르테가(31', 55'), 바티스투타(72', 80', 83') X
vs 크로아티아 1-0 승리 아르헨티나 - 피네다(36') X
16강전 vs 잉글랜드 2-2 무승부
(승부차기 4-3승리)

아르헨티나 - 바티스투타(5'), 자네티(45+1')
잉글랜드 - 시어러(9'), 오언(16')

* 아르헨티나 승부차기
 1번 - 베르티(득점)  /  2번 - 크레스포(실축)
 3번 - 베론(득점)  /  4번 - 가야르도(득점)
 5번 - 아얄라(득점)

* 잉글랜드 승부차기
 1번 - 시어러(득점)  /  2번 - 잉스(실축)
 3번 - 메르손(득점)  /  4번 - 오언(득점)
 5번 - 배티(실축)
교체 출전
(68')
준결승전 vs 네덜란드 2-1 패배 아르헨티나 - 로페즈(17')
네덜란드 - 클루이베르트(12'), 베르캄프(89')
X

 

2) 2002 한일 월드컵

구분 결과
(아르헨티나 기준)
득점 크레스포
출전 여부
조별예선 vs 나이지리아 1-0 승리 아르헨티나 - 바티스투타(63') 교체출전(81')
vs 잉글랜드 1-0 패배 잉글랜드 - 베컴(44') 교체출전(60')
vs 스웨덴 1-1 무승부 아르헨티나 - 크레스포(88')
스웨덴 - 스벤손(59')
교체출전(58')

- 아르헨티나에겐 악재가 겹친 월드컵. 조국이 디폴트 선언한 상태라 지원을 해줄 수 없어 일본으로 올때도 선수 사비를 털어서 왔으며, 같은 조에는 나이지리아, 잉글랜드, 스웨덴으로 죽음의 조에 배치

 

 

3) 2006 독일 월드컵

구분 결과
(아르헨티나 기준)
득점 크레스포
출전 여부
조별예선 vs 코트디부아르 2-1 승리 아르헨티나 - 크레스포(28'), 사비올라(38')
코트디부아르 - 드록바(82')
선발출장
교체아웃(64')
vs 세르비아몬테네그로 6-0 승리 아르헨티나 - 로드리게스(6', 41'), 캄비아소(31'), 크레스포(78'), 테베즈(84'), 메시(88') 풀타임
vs 네덜란드 0-0 무승부   X
16강전 vs 멕시코 1-1 무승부
(연장전 2-1승리)
아르헨티나 - 크레스포(10'), 로드리게스(98')
멕시코 - 마르케스(6')
선발출장
교체아웃(75')
8강전 vs 독일 1-1 무승부
(승부차기 4-2 패배)
아르헨티나 - 아얄라(49')
독일 - 클로제(80')

* 아르헨티나 승부차기
 1번 - 크루즈(득점)  /  2번 - 아얄라(실축)
 3번 - 로드리게스(득점)  /  4번 캄비아소(실축)

* 독일 승부차기
 1번 - 누빌(득점)  /  2번 - 발락(득점)
 3번 - 포돌스키(득점)  /  4번 - 보로스키(득점)
선발출장
교체아웃(79')

           

# The Present

- 파르마 유스팀 → 모데나 감독 → CA반필드 감독을 거쳐 현재는 데펜사 이 후스티시아 감독을 맡고 있다.

 

# Awards

  - FIFA 월드컵 실버슈 : 2006

  - FIFA 월드컵 올스타팀 : 2006

  - UEFA컵 결승전 맨 오브 더 매치 : 1999

  - 세리에A 득점왕 : 00/01시즌

  - 아르헨티나 프리메라 디비시온 득점왕 : 93/94시즌

  - 하계 올림픽 축구 득점왕 : 1996

  - 코파 이탈리아 득점왕 : 98/99, 06/07시즌

  - ESM 올해의 팀 : 00/01시즌

  - FIFA 100 : 2004

 

# ETC...

  - 실력에 비해 빛을 보지 못했다. 뛰는 시기에 같은 팀에는 항상 경쟁자가 있었으며(즐라탄, 아드리아누, 셰브첸코, 드록바등) 대표팀에는 가브리엘 바티스투타라는 자타 공인의 스트라이커가 있어 대표팀 경기에도 많이 출전하지 못했다.

 - 남미의 축구는 그리고 특히 아르헨티나는 대부분 약간은 작은 체구에 빠르고 테크니컬한 축구를 구사하는데 크레스포는 유독 달랐다. 아르헨티나에서 보기힘든 타겟형 스트라이커인데 그래서 그런지 후계자라고 할 만한 선수가 아직 없다. 메시, 테베즈, 아게로는 완전 유형이 다르고 이과인, 라베치도 타겟형은 아님

 - 바티스투타한테 밀려 서로 별로 안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친하다고 한다.

 - F1레이싱 매니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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