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공용주차장 근처 뱀사골계곡 다온 펜션 내돈내산 후기

여름이 되면 계곡이 땡기기 마련이죠

이번에는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계곡인

지리산 뱀사골 주변에 있는 펜션을 포스팅합니다.

 

 

 

 

다온펜션
주소 : 전북 남원시 산내면 지리산로 827
전화 : 063-633-1800
홈페이지 : http://지리산다온펜션.com
체크인 : 15:00 / 체크아웃 : 11:00
기타 : 1층 공용 바베큐장, 반려동물 입실 불가

 

다온펜션은 지리산 뱀사골계곡에 있습니다

도착했을 때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시는 분들이 많아서

아- 지리산 등산을 위한 초입이구나라고 알 수 있었습니다.

 

다온펜션의 가장 큰 장점은 건물 바로 옆에 공용주차장이 있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이미 자체적으로 차량 8~10대가량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만

바로 옆에 넓은 공용주차장이 있어 주차에 굉장히 용이했습니다

 

저희도 바로 옆에 있는 공용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했습니다

펜션 앞에도 공간이 남았었습니다만 아무래도 공용주차장이 주차칸이 더 넓을 테니깐요ㅎㅎㅎ

아마 등산객들은 공용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한 후 등산을 하시나 봅니다

 

저희는 2층에 있는 아트 201호로 예약했습니다

 

처음 들어서면 기본 쓰레기통과 음식물 쓰레기통이 있습니다

객실 내에서 냄새나는 생선과 고기는 못 구워요ㅎㅎ

안전을 위한 소화기도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방은 요렇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퀸사이즈의 침대가 하나 있었고 냉장고와 전자렌지가 방안에 있었습니다

시스템 에어컨과 크지도 작지도 않은 예쁜 냉장고도 있었습니다

TV에서 OTT는 볼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기본적으로 있을만한 건 있는 주방이었고,

주방 옆으로 밖의 테라스로 나갈 수 있는 문이 있었습니다

 

테라스입니다

예전에는 2층으로도 개별 바베큐를 위해 숯을 올려주셨던 것 같은데

주인아주머니께서 지금은 조금 힘드시다고 했습니다

혹시나 고기를 구워드실 거면 버너와 프라이팬류를 주신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그것보단 숯에서 먹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저희는 1층 공용 바베큐장에 숯을 신청했습니다

 

이불보는 일광소독을 위해 널려있었습니다

6월 중순이었는데도 햇볕이 뜨겁더라구요ㅎㅎ 아마 소독은 확실하게 됐을 것 같아요

 

바베큐장에서 내려다본 전방 풍경입니다

도로하나를 사이에 두고 바로 앞에 계곡이 있었습니다

멀리 서봐도 물 맑은 거 보이시죠?

이래서 뱀사골계곡 하나 보더라구요ㅎㅎㅎ 저는 처음 와봤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아마 비가 많이 와서 계곡 물이 좀 더 차고 흐르면 물소리도 가깝게 들릴 것 같았습니다

 

화장실입니다

기본으로 갖춰져 있는 건 샴푸, 린스, 바디샤워와 치약입니다

수압도 좋았고 온수를 틀면 온수도 바로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계곡 앞 펜션이다 보니 이런 부분이 안 중요할 수가 없었네요ㅎㅎ

 

자- 이제 펜션구경 다했으니 계곡에 가봐야죠ㅋㅋㅋ

저는 사실 물놀이를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역시 아이가 있고 또 아이가 좋아하니 억지로라도 하게 되더라고요

지금 보이는 곳은 얕은 물이 있는 곳인데 약간 위쪽에 깊은 물이 있는 곳은

어른들이 다이빙도 하더라구요ㅎㅎㅎ

 

저역시 물을 무서워하고 아이도 어리니 요번에는 얕은 물에서 만족ㅋㅋ

 

계곡에 서서 앞뒤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아마 사진상에 보이는 산이 지리산인가 봐요

산과 물을 같이 보니 뭔가 굉장히 맑아지는 느낌이네요ㅎㅎ

위의 사진에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저쯤이 다이빙을 하곤 했던 곳이었습니다

거리가 꽤 멀어 보이는 것 같지만 실은 그렇게 멀지 않습니다ㅎㅎ

 

물에 풀어놓으니깐 정말 잘 놀더라구요ㅎㅎ

어렸을 때는 물을 엄청 싫어해도 (지금도 샤워하는 건 굉장히 싫어하지만)

역시 아이들은 결국 계곡이든 수영장이든 물에서 놀 수 있나 봅니다

튜브는 제가 가지고 온 것으로 펜션에서 별도로 대여해주지는 않습니다만

구명조끼는 걸려있는 걸 보니 아마 빌려주실 수도 있긴 한 것 같습니다

 

물놀이를 대충 끝내놓고 밥을 먹으러 1층 바베큐장으로 왔습니다

4인용 스텐 테이블이 제 기억으로는 12개 정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전체사진을 못찍었네요ㅎㅎ

아무튼 수용 가능한 공간이 많은걸로ㅎㅎㅎ

 

바베큐 셋트를 요청하고 나서 약 20분 뒤에 숯을 피워서 주셨습니다

 

고기를 구워 먹기에 딱 좋은 숯 세기입니다

거기다 석쇠도 같이 주셔서 이제 고기 먹을 준비는 다 되었습니다.

 

저희가 이번 계곡여행을 너무 급하게 와서 집에서 아무것도 준비 안 해서 왔거든요

뱀사골계곡 오는 길에 하나로마트가 있었는데 제 기억으로는 펜션에서 한 20분 정도의 거리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나로마트에서 먹을 것들 사서 왔고 주변에 다이소가 있어서 물놀이 셋트도 구입했었습니다.

참고하세요~

 

바베큐장에는 조리를 하기에 적당한 여러 가지 기물들이 있었습니다

밥솥, 전기포트, 전자렌지, 냄비, 프라이팬과

각종 그릇과 컵들이 있었습니다

 

고기 양을 좀 적게 사기는 했지만 왠지 계곡에서 놀다 와서 허기가 많이 지기도 하고, 그래서 부족한 것 같고

계곡 보면서 밥 먹는데 감성도 센치해지고 해서 라면을 하나 끓여 먹어야겠다 싶어 주변을 돌아보니

편의점이나 그런 건 없더라구요ㅠㅠ 술 마셔서 운전을 할 수도 없고...

 

그래서 아쉬워하던 차에 조금 더 가보니 시외버스터미널이 있던데(버스 운영을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터미널 안에 라면을 팔고 있더라구요!! 심지어 혹시 계란이 있나 여쭤보니 계란도 있었습니다!!

시외버스터미널 바로 옆에 식당이 있었는데 그 식당이랑 같이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아마 시간이 너무 늦으면 운영을 안 하시겠지만 적당한 시간이라면 필요한 걸 사러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팔았던 품목은 음료와 과자, 햇반, 라면, 통조림 같은 것들이었습니다

 

라면을 먹다 보니 이런... 김치가 또 너무 땡기는 거예요ㅠㅠ

(이제 와서 보니 정말 준비를 하나도 안했네요ㅋㅋㅋ 앞으로는 계획을 가지고 움직여야겠습니다)

아까 시외버스터미널에서는 팔지 않았었는데 혹시나 해서 펜션 주인께 말씀드리니

이렇게 김치를 또ㅠㅠㅠㅠ

 

신김치라며 입맛에 맞을지 걱정하시면 주셨는데

너무 맛있었어요ㅠㅠ 인심이 이렇게 후하시다니... 아마 사장님께서 드실 것들이었을 텐데

이게 바로 한국인의 정?ㅋㅋㅋ

그 밖에도 저희 아이 너무 이쁘다고 하우스 귤도 쥐어주시고 중간중간에 괜찮냐고 물어봐주시는데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이 주변은 펜션시설도 거의 비슷할 거고 같은 계곡을 끼고 있어서 아마 다 비슷비슷 할 텐데

주인아주머니 때문에 다시 한번 가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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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에 와보니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 앞으로도 자주 다녀야겠습니다

경북권에서 오기가 좀 멀기는 했지만 그래도 지리산의 산세와 뱀사골의 깨끗한 물과

그 앞에 위치 좋은 펜션까지 하루지만 딱 힐링을 하고 온 것 같습니다

주인아주머니의 인심과 정은 덤이었네요ㅎㅎ

포스팅을 보시는 많은 분들이 방문해 보셨으면 좋겠어요ㅎㅎ 여름에는 성수기라 방이 없으려나?ㅠㅠ

 

아무튼 지리산자락과 뱀사골 계곡에 위치한 펜션의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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