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옥산면 숨은 맛집 이탈리안 레스토랑 오스트로한 내돈내산 후기

요즘은 차가 무조건 있기도 하지만 교통편도 좋고 해서

맛집이나 핫플이라고 하면 거리, 지역 따지지 않고 가는 게 시대흐름인 것 같습니다

저도 그 시대흐름에 발맞춰서

어쩌면 한 번 가기 힘든 곳이지만 너무 맛집이라 다음에도 가보고 싶은 곳을 방문했습니다.

 

군산시 옥산면에 있는 '오스트로한'이라는 이탈리아 음식 맛집을 포스팅합니다.

 

 

 

 

오스트로한
주소 : 전북 군산시 옥산면 남내안길 14
전화 : 063-465-6870
영업시간 : 11:30 ~ 20:40
                  ※ 브레이크 타임 : 15:00 ~ 17:00 / 라스트오더 : 20:10
                  ※ 휴무일 : 매주 수요일
기타 : 예약제로 운영되며 네이버 예약으로 진행

 

오스트로한은 군산시 옥산면에 있는 이탈리아 레스토랑입니다.

옥산은 시내에서 약간 떨어진 촌이지만

시내랑 가깝기도 하고, 또 청암산 오토캠핑장이나 맛집

그리고 전원주택 단지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굉장히 조용하고 또 공기가 맑은 곳이에요

 

주차장이 엄청 넓었습니다.

이 주변에 식당은 오스트로한 밖에 없는데 주차장이 이 정도라면

식사하시는 분이 인당 차 한 대씩 끌고 와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넓습니다.

 

그리고 그 주차장에서 바로 옆에 레스토랑이 보입니다

 

들어가면 이런 분위기입니다.

바로 옆에 정원이 보이는 큰 창문을 가지고 있고

가구나 인테리어가 '현대식 앤티크(?)'의 느낌입니다.

아마 제 생각이지만 이탈리아 가정집의 인테리어를 참고한 느낌이 듭니다

 

개별 룸입니다

저희도 여기서 식사를 하고 싶을 정도로 아늑해 보였습니다.

통창 덕분에 불을 켜지 않아도 밝았고

바로 밖에 보이는 잔디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그 옆의 방으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들어와 보니 이 방도 좋았습니다.

적당한 크기였고, 인테리어가 예뻤습니다.

아이가 있다 보니 아무래도 홀 보다는 룸이 더 편하기도 했구요ㅎㅎ

이 자리를 빌려 룸을 지정해 주신 사장님께 감사를ㅋㅋ

 

등 보이시죠?ㅎㅎ 중세 유럽 같은 느낌입니다.

 

기본 셋팅은 요렇게 되어있습니다

 

아이 식기도 챙겨주시네요ㅎㅎㅎ

이 사진을 보면서 느낀 건데

생각해 보니 이 집은 초록색이 많았네요ㅎㅎㅎ

 

메뉴판입니다

크게 '파스타'와 '샐러드', '피자', '감바스', '사이드메뉴', '라이스', '스테이크' 요렇게 있네요

뭐가 맛있는지 몰라서 메뉴를 추천해 달라고 말씀드리니

'명란 파스타'와 '굴라쉬'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명란파스타는 오기 전에 메뉴를 보고 먹겠다고 생각했었지만

굴라쉬라는 메뉴는 생소했지만 시그니쳐메뉴이기도 하고 추천도 해주셨으니 주문해 보기로 합니다.

 

추가로 쉬림프 페퍼로니피자와 비프 스트로가노프&라이스를 주문했습니다.

메뉴 주문하면서 감동받았던 건

저희가 메뉴를 고르기 전에 아이와 같이 온 걸 보고 안 매운 메뉴를 먼저 말씀해 주셨습니다

보통은 저희가 고민할 문제였을텐데 미리 말씀해 주시니 감사하더라구요ㅎㅎ

요런 작은 거 하나하나가 맛집을 만드나 봅니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웰컴드링크가 나왔습니다

이거... 만드는 법 배우고 싶어요.. 진짜 맛있습니다

저는 원래 콜라 매니아라서 음식을 주문하면 반드시 콜라를 시켜 먹는데

이 웰컴드링크 덕분에 콜라를 시키지 않았습니다(아- 그러면 식당 입장에선 손해인가...)

근데 그 정도로 맛있어요. 레몬이 들어가 있지만 시큼하지도 않고

뭔가 굉장히 상큼하고 깔끔합니다. 아 이거 맛을 표현을 못하겠네..

 

웰컴드링크에 감탄하고 있는 동안 첫 번째 메뉴가 나왔습니다.

이 요리가 '굴라쉬'라는 요리입니다.

 

아참- 먹기 전에 하나 더 있는데

저는 식당에서 흘러나오는 BGM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왠지 매칭이 되는 노래가 나오면 먹는 느낌이 배가 되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이 식당에서 나오는 BGM은 우리가 좋아하는 노래를 악기만으로 연주한 음악이 나옵니다

제가 갔을 때 들었던 노래는 신승훈의 I Believe라던지 아이유의 금요일에 만나요나 크러쉬의 Beautiful이었습니다

분위기도 좋았지만 이런 거 하나하나가 음식 맛을 배가 시켜줬던 것 같습니다.

 

이 굴라쉬라는 요리가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명란파스타나 피자를 더 기대하고 있었는데

정말 싹싹 긁어먹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토마토 베이스에 야채를 푹 삶아 새콤달콤하면서도

씹히는 맛이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같이 나오는 빵에 찍어서 먹어도 맛있습니다.

빵이 굉장히 부드러워서 아이가 먹기에도 너무 좋았습니다.

전문 맛집 블로거가 아니라 사진이 엉망이군요ㅋㅋㅋㅋ

 

굴라쉬에 감탄하는 동안 연속으로 요리가 나왔습니다.

두 번째로 만난 메뉴는 명란 파스타입니다

명란의 짭짤한 느낌을 꾸덕한 크림파스타가 중화시키고 조화되게 해서 간이 딱 맞춰진 느낌이었습니다.

양도 생각했던 것보다 많았습니다

저는 사실 명란을 좋아하진 않아서 잘 안 먹는데 제가 먹는데 부담이 없었으니 괜찮은 요리였던 것 같습니다

같이 갔던 일행들은 맛있었다고 하더라구요ㅎㅎ

 

뒤이어 나온 메뉴는 비프 스트로가노프&라이스라는 굉장히 어려운 이름의 요리였는데

고기의 양과 버섯, 감자의 양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간장 베이스의 맛에 위에 뿌려진 크리미 한 소스를 약간 섞어 먹었는데

밥과 야채가 같이 나오니 한 끼 식사로 뚝딱이었습니다.

매일 아이 식사 때문에 걱정인데 이런 음식을 만들 줄 알면 정말 수월하게 식사준비를 해줄 텐데ㅠㅠ 제가 실력이 없어서..

 

마지막으로 나온 쉬림프 페퍼로니 피자입니다

새우의 크기에 생각보다 놀랬습니다ㅋㅋㅋ 새우가 작으면 새우 씹는 맛이 줄어드는데

새우가 엄청 컸어요ㅋㅋㅋ 새우만 크게 찍어놓은 사진이 있는데 한입 베어문거라 올리기가 좀...

새우를 살짝 더 구웠는지 고소한 맛이 많이 남았습니다. 치즈가 많이 올라간 건 덤이요ㅋㅋㅋ

페퍼로니가 기본적으로 살짝 맵기는 하지만 4살 아이한테 먹이니 엄청 매워하네요ㅎㅎ 요건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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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식당 옆으로 나와있는 정원을 찍어봤습니다

식당 옆에 온실 같은 곳이 있던데 거기도 식당에 포함되어 있는지를 몰라서 들어가 보진 못했지만

혹시나 나중에 방문하신다면 살짝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비용이 조금 부담되기는 하지만 그만큼 맛과 질이 높은 음식을 제공받으니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아이를 위한 식탁이나 식기도 있고 배려도 해주셔서 아이와 같이 가기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나중에 또 가려구요ㅋㅋ 굴라쉬 먹으러ㅋㅋ

 

이상 군산 외곽 맛집 오스트로한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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