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팔공산 맛집 엄마는 돌짜장 양념게장 갈비찜 내돈내산 후기

몇 년 전 청주에 사는 지인과 만나서 돌짜장이라는 음식을 먹으러 간 적이 있습니다

일반 짜장면, 간짜장, 쟁반짜장은 먹어본 적 있었지만

돌짜장은 처음이었었어요. 이름도 생소했으니깐

먹어봤을 때 그 맛은 정말 잊을수가 없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가끔 생각날 때 청주까지 가야되는 상황이어서 쉽지 않았는데

팔공산에 놀러갔을 때 똑같은 맛을 내는 짜장면집이 있어서 기쁜 마음에 하는 돌짜장집 포스팅입니다

 

 

팔공산 엄마는 돌짜장
주소 : 경북 칠곡군 동명면 한티로 594
전화 : 0507-1377-8030
영업시간
  - 평일 11:00 ~ 16:00
  - 주말 11:00 ~ 20:00
  - 매주 수요일 정기 휴무
기타 : 돌짜장 외에 돼지갈비찜과 양념게장도 별미

 

굉장히 넓은 주차장을 쓰고 있습니다

음식점에선 이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ㅎㅎ

 

멀리서 봐도 눈에 띄는 간판이 인상적입니다

'짬뽕은 팔지 않아요'와 '자장면도 요리가 되는 집'이라는 간판이네요ㅎㅎ

보통의 중국집은 짬뽕의 비중이 높고, 또 짬뽕은 전문점도 있는데

짜장면 전문점은 신기하네요ㅎㅎ

아- 갈비찜이나 양념게장을 같이 판매하니 중국집의 범주는 아니려나요?

 

입구 왼편 상단에 보면 전국의 돌짜장 식당에 대해 표기해놨어요ㅎㅎ

전국의 돌짜장 식당은 12개라고 합니다ㅎㅎ 제가 갔던 청주의 돌짜장집도 여기에 포함되어 있네요

 

넓은 주차장에 비례해서 넓은 홀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가 먹었던 곳은 룸 형태로 되어있었는데

아이와 같이 간다면 룸 안에서 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 메인은 해물 돌짜장입니다

기본이 '중'사이즈로 2~3인분으로 되어있는데 먹어보니 2명이 먹기에 조금 많았습니다

덕분에 당분간 짜장면 생각 안 날 정도로 많이 먹었습니다ㅎㅎㅎ 또 먹다 보니깐 2명이서 다 먹더라구요ㅋㅋ

 

또 다른 메뉴로는 양념게장과 갈비찜이 있었습니다

뭔가 돌짜장에는 안 어울려 보였지만 너무 먹고 싶었어요.. 맛있어 보였거든요... 다른 테이블에서 먹는 거 보니깐

 

다만 단점일 수는 있지만 2명 또는 3명이 와서 돌짜장을 먹으면

그 자체로 양이 충분해서 다른 것들은 맛볼 수 없었습니다

저는 사실 짜장과 같이 양념게장도 먹어보고 싶었거든요ㅎㅎ

포장해서 사 오려고도 했지만 집에 오면 식당에서 먹는 맛이 안나잖아요 ㅠㅠ

 

아- 다음에 또 오면 그때는 양념게장을 먹어보라는 사장님의 깊은 뜻?ㅋㅋ

 

돌짜장을 주문한 후 기다리는 동안 바로 옆에 조리대 쪽으로 가보았습니다

바로 옆에는 계란후라이를 구워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더라구요!!!!

사실 청주에 돌짜장집에도 있기는 했지만 좁아서 좀 불편한? 느낌이었는데

여기는 굉장히 넓고 쾌적했습니다

 

그리고 계란후라이 조리대 바로 옆에는 미숫가루와 슬러쉬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식후에 먹어봤는데 달달한 게 맛있더라구요ㅎㅎ 애들이 좋아할 것 같았습니다

특히 미숫가루는 슬러쉬처럼 살얼음이 된 상태로 나왔었는데

또 그것만의 맛이 있더라구요ㅎㅎ 미숫가루 슬러쉬는 먹어보지 못했는데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드디어 완성된 저의 계란후라이....는 그냥 참고만 하세요

뭐 음식이 맛만 좋으면 됐죠...

 

음식이 나올 준비가 되었나 봅니다. 밑반찬이 슬슬 나옵니다ㅎㅎ

다른 건 대충 봐도 아실 테고 저 왼쪽의 주황색물 같은 건 김치전입니다

아까 계란후라이 조리대 보셨죠? 거기서 이 김치전을 해 먹으면 됩니다

 

그리고 조리해왔습니다.. 는 참고만 하세요

뭐 음식이 맛만 좋으면 됐죠 뭐...

 

 

아- 요걸 빼먹었습니다ㅎㅎㅎ

식탁 앞에 달려있는 키오스크에 먹는 방법이 나와있으니 참고하시고

돌짜장+양념게장은 미운 우리 새끼에도 나왔었나 보네요ㅎㅎㅎ

ㅠㅠ 아 양념게장이 너무 먹고 싶었어...

 

아- 여기는 물을 생수로 줬습니다

뭔가 위생적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ㅎㅎㅎ

 

드디어 돌짜장이 나왔습니다!!!

측면에 짜장이 부글부글 끓어 보이시는 것처럼 보이시죠?

돌판에서 끓는 짜장을 그대로 가져오셨습니다

면발은 너무 탱탱해 보였고, 해물짜장이라 오징어가 들어가 있는 것도 보입니다

그 위에는 차돌박이가 먹음직스럽게 얹혀져 있고 파채와 스위트콘이 올라가 있습니다

데코레이션까지 생각해서 제공해주시는군요ㅎㅎㅎ

어렸을 때는 짜장에 있는 스위트콘이 너무 좋았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짜장 드실 때 스위트콘을 제가 다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갑자기 급 옛날생각 ㅋㅋㅋ

짜장이 끓어서 와서 그런지 굉장히 맛이 깊습니다

그리고 그... 불향? 불맛? 이 난다고 해야 하나? 그런 맛이 너무 좋더라구요

 

배가 그렇게 많이 안 고팠다고 생각했는데 2명이서 (+ 3살 아기 포함) 단시간에 클리어해 버렸습니다.

공깃밥을 추가로 주문할 수 있었는데 양념이 너무 맛있어서 밥까지 비벼먹었네요... 무서운 식성..

정말 돌판에 검은색만 보일 정도로 싹싹 긁어먹고 나서야 불어온 배를 두드리며 식사를 멈췄습니다

너무 맛있었어요... 사진 보니 또 먹고 싶네요..

 

나가기 전에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커피 한잔씩 뽑아 먹고 가세요ㅎㅎㅎ 아- 옛날 과자와 캔디류도 카운터 옆에서 팔았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마이쮸 한 봉지를.. 겟했더랬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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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팔공산 케이블카 타보고, 대구 시민 안전센터인가? 거기도 가보게 되면서

팔공산 쪽 식당을 자주 방문 했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양념게장을 꼭 한번 먹어봐야겠어요ㅎㅎㅎ 맛이 너무 궁금해서..

그리고 돌짜장은 추천드립니다ㅎㅎㅎ 꼭 한 번 드셔보세요!

이상 팔공산 돌짜장 맛집 '엄마는 돌짜장'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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