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미사 데이트 코스 추천 : 미사 호수공원 전망과 미뜸의 특별한 해물장 & 솥밥
미뜸 하남미사본점
주소 :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중앙로 189 에코브리지2 3층 311호
전화 : 0507-1480-0422
영업시간(평일) : 11:30 ~ 21:00 / 브레이크타임 : 15:00 ~ 17:00 / 라스트 오더 : 14:30, 20:30
영업시간(주말) : 11:30 ~ 21:00 / 브레이크타임 : 15:30 ~ 17:00 / 라스트 오더 : 15:00, 20:30
주차장 : 88제육 바로 옆 지하 주차장(무료주차 1시간 30분)
설 연휴가 길어 어디로 가족여행을 가볼까 하다가 평소에 가기 힘든 경기도 쪽이 좋겠다 싶어 경기도로 향했습니다.
마침 살 것도 있겠다, 하남스타필드로 가자며 하남으로 이동하니 어느새 점심시간이더라구요
점심을 푸드코트에서 이용하는 것도 괜찮겠지만 아마 점심시간이라 몰릴 것을 예상해 밖에서 먹고 들어가기로 마음먹고 검색엔진을 윙~윙~ 돌려 찾은 모듬 해물장 & 솥밥 맛집 '미뜸'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는데 뭐 요즘은 어느 식당을 가든 키오스크로 주문하지만 할 때마다 쉽지는 않네요ㅋㅋ
한눈에 보기도 힘들뿐더러, 뒤에 사람이 기다리고 있으면 뭔가 빨리 주문해야 된다는 초조함ㅋㅋ
일단 미뜸에서는 키오스크 옆에 이렇게 메뉴판을 붙여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 놓은 점이 맘에 들었습니다.
해물장과 솥밥의 맛집이니 각각 먹어보긴 해야겠다 싶어 '미뜸 모듬 해물장'과 '꼬막 솥밥', '소고기 솥밥'을 주문했습니다.
자리를 안내받았는데 마침 너무너무 운이 좋게도 창가 쪽을 안내받았습니다.
바로 앞에 펼쳐진 미사호수공원이 너무 예쁘더라구요..아~ 이래서 여기가 데이트 코스구나.. 미뜸에서 호수공원 뷰 보면서 밥 먹고, 다 먹으면 내려가서 좀 걸으면서 이야기도 하고.. 물론 지금은 겨울이라 춥지만;;
호수에는 운동하는 사람, 강아지와 산책하는 사람등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녔습니다.
저들은 운동하는데 나는 먹는 꼴이라니.. 그래도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기본 셋팅된 반찬과 식기입니다. 그릇자체가 한국식 그릇의 느낌이라 좀 깔끔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흰색이라 더 그런가? 들어보니 너무 가볍기도 하고 ㅎㅎ
아삭한 식감의 새콤달콤한 샐러드와 장국도 인당 1개씩 제공되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기본반찬도 있었는데 요새 들어 입맛이 자꾸 어려지는가 어묵볶음이 왜 이렇게 맛있던지 ㅋㅋ
너무 예쁜 수저라 찍어봤습니다 ㅎㅎ
아이랑 같이 오면 이렇게 별도의 아기 식기도 주시나 봅니다 ㅎㅎ 요런 게 음식점 센스
티슈를 이렇게 올려놓은 것도 인테리어에 한몫했던 것 같아요.. 물론 일반 디스펜서보다 사용하기는 불편합니다ㅎㅎ
그 옆에는 솥밥을 맛있게 먹는 방법과, 모듬장을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한 매뉴얼이 있었습니다. 이 글을 다 읽었을 때쯤 등장한 솥밥!!
우선 꼬막 솥밥이 나왔습니다!!!
꼬막과 관련된 음식이라고 한다면 뭐 당연히 신선한 꼬막, 꼬막의 양등 판단할 게 많지만
꼬막 솥밥이든, 비빔밥이든, 무침이든 뭐든 양념이 생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어쩌면 꼬막은 별로 안 중요할지도 몰라요..
양념장이랑 김만 있어도 밥 쓱~ 비벼먹으면 한 끼를 배불리 먹은 느낌이 들거든요ㅎㅎ
근데 미뜸은 꼬막도 맛있었지만 양념이 정말 맛있었어요. 짜지도, 싱겁지도 않은 딱 그 맛
꼬막 비빔밥을 별도의 용기에 담고 나면 별도의 추가 양념장과 김가루를 줍니다.
추가 양념장으로 개인별 기호에 맞게 간을 조정할 수 있겠더라구요..
저는 미뜸에서 뭔가를 훔칠 수 있다면 돈은 됐고 꼬막 양념장을 훔칠 겁니다 ㅋㅋㅋ
꼬막 솥밥에 감탄하는 사이 소고기 솥밥 두둥등장
소고기 솥밥도 마찬가지로 별도의 그릇에 담아 줍니다. 음식 블로그 하는 사람들은 이런 것도 엄청 예쁘게 잘 담던데 저는... OTL
소고기 솥밥에는 갈비와 간장으로 볶은듯한 미니새송이버섯과 초생강, 와사비, 날치알이 들어가 있습니다 ㅎㅎ
저는 초생강, 와사비는 먹지 않으니 일단 패스~
갈비는 일반 갈빗집 양념보다 좀 더 진한맛입니다 ㅎㅎ 저희 애가 식성이 굉장히 까다로운데 제 갈비를 다 뺏어 먹을 정도로 딱 적절한 양념의 갈비, 그리고 한입에 같이 먹을 수 있는 미니 새송이버섯이 식감을 더 했습니다.
별도의 식기로 다 옮기면 솥에는 이렇게 녹차육수를 부어주십니다
솥밥 먹으려는데 나온 해물 모듬장!!
해물 모듬장에는 연어, 새우, 그린홍합, 참소라, 문어, 꽃게가 들어 있는데 수제 간장으로 담가놨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그 수제간장이 뭔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짜지 않고 감칠맛 나게 낼 수 있는지 참 음식하는 사람들 대단합니다 ㅎㅎ
특히 게장의 경우 날치알과 신선한 노른자가 같이 제공되는데요.
보통 간장게장 먹을 때 게딱지에 밥 넣어서 슥슥 비벼먹잖아요? 그렇게 먹으니 조합이 끝장납니다ㅋㅋ
그 와중에 하나 눈에 띄는 건 참소라였는데.. 뭔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장에 담그나 봐요. 참소라는 별도의 그릇에 나왔습니다. 저는 사실 거의 비슷한 느낌으로 맛있었는데 뭐가 달랐으려나요..
아마 먹는 방법은 요런 식이겠죠?ㅎㅎ 모듬장 한 점에 밥이랑 같이 먹으니깐 밥 한 공기 비우는 건 순식간입니다.
모듬장에 있던 문어, 새우, 홍합등을 계속해서 씹어주니 안에 배어있던 수제 간장의 맛이 더 풍성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먹다 보니 꼬막이 더 먹고 싶더라구요.. 먹을 때는 배고파서 정신없이 먹었는데 배가 부르니 주위를 한 번 더 둘러보게 되고, 벽에 부착된 '리뷰 이벤트' 문구를 보고야 말았죠.. 꼬막을 조금 더 먹을 수 있다면 조금 귀찮아도 리뷰쯤이야...
그래서 추가로 더 받은 꼬막장도 남김없이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ㅎㅎ
그러다 문득 메뉴판에서 봤던 '닭전' 이라는게 기억나더라구요
배는 어느 정도 불렀는데.. 이게 어떤 메뉴인가 너무 궁금한 거예요.. 메뉴판에 설명도 딱 먹고 싶게끔 적어놔서...
(메뉴판에는 '오독한 식감의 닭 무릎살을 미나리 무침과 곁들여 먹는 메뉴'라고 적혀있었어요)
아.. 이까지 왔는데 그래도 못 먹고 후회하는 거 보단 돈이 들더라도 먹어보자는 생각이 들어서 추가주문을 했습니다.
어떤 모습과 맛일까 했는데.. 뭐랄까.. 해물파전에 해물이랑 파가 빠진 대신 닭이 들어가 있는 그런 느낌?
정말 직관적으로 딱 '닭', '전'입니다. 전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맛있었거든요 ㅋㅋ
특히 닭의 무릎살을 알고 먹어본 적은 없는데 계속 씹히는 물렁한 오돌뼈가 계속 씹히면서 또 다른 맛을 자아냈습니다.
미나리는.. 제가 좋아하진 않아서 저는 먹지 않았습니다만 다른 가족의 입을 빌리자면 미나리무침마저 양념장이 맛있었다는...
이 집은 양념으로 시작해서 양념으로 끝나는군요 ㅋㅋㅋ
(같은 사진 2번 등장ㅋㅋ)
다 먹고 나니 다시 뷰가 보이네요ㅋㅋ 이렇게 멋진 뷰를 보는 것만으로도 여기에 올 이유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
거기다 맛까지 좋으니 뭐 금상첨화?
데이트코스나 가족모임으로 괜찮을 것 같은 하남미사의 해물장 & 솥밥 맛집 '미뜸'의 포스팅을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아참! 저는 여기 지리를 잘 몰라서 에코브리지 1이라는 바로 옆에 있는 건물에 지하주차장에 주차했는데 거기는 지원이 안된다 하더라구요ㅠㅠ 주차는 꼭 물어보시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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