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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D 멤버, 얼마 전 세상을 떠난 故 신사동호랭이 추모글 남겨

Zenosara 발행일 : 2024-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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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D 멤버들이 얼마 전 세상을 떠난 故신사동호랭이(본명 이호양)에 대한 고마움과 함께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 하니, 고인이 된 신사동호랭이 추모

3일 오후 하니(본명 안희연)는 "오빠는 참 좋은 사람이었어요. 그리고 난 그게 늘 감사했어. 근데 그 말을 해주지 못해서, 그게 참 후회가 되더라구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그는 "오빠의 많은 배려와 노력 그리고 희생으로 만들어준 울타리 안에서 우리는 참 많이 웃었어요. 오빠는 최고의 보호자였어. 우리를 우리답게 지켜줘서 고마워요"라고 감사를 전한 뒤 "오빠의 말대로 결국 난 행복해졌어요. 그리고 앞으로도 열심히 행복할게요. 오빠는 그걸 가장 바랄 거라는 걸 알고 있어요. 오빠, 보고 싶네요. 사랑해요. 고마워요. 편히쉬어요"라고 덧붙였습니다.

 

하니는 이와 함께 고인과 생전 나눴던 메시지 내용을 공개해 뭉클함을 더했습니다. 신사동호랭이는 하니에게 "결국 넌 행복할 거고 이길 거야. 왜냐면 넌 남들보다 좀 느리고 답답하고 하지만 그만큼 스스로를 얻어가잖아. 자존감 잃지 말자. 나도 너도"라는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 EXID 멤버, SNS로 고인 추모

이보다 앞선 지난달 28일에는 LE(ELLY)가 "미운 사람. 고마운 사람.. 오빠가 편안하면 되었어 잘가.. 안녕히"라는 글로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그는 이와 함께 자필 편지로 "나의 20대, 30대를 함께 했어야 할 이호양. 솔직히 너무너무 밉다. 왜. 왜라는 말만 머릿속에 가득하다. 우리와 함께 한 시간이 15년이 되어가는데 오빠가 짊어진 것들이 뭐였는지 물어보지 않은 내 자신도 밉다"는 말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혜린도 같은 날 "광주에서 교복 입고 춤추고 노래했을 때부터 지금 있기까지 옆에서 때론 따뜻하긴 하지만 장난기만 많던 오빠라 한번도 잘 지내는지, 힘든 건 없는지 물어본 적이 없었네 나는.."라며 "많이 힘들었겠다. 알아주는 사람 없이. 거기서는 편안하게 쉬어 오빠. 하고 싶은 음악 걱정 없이 맘껏 하고, 하고 싶은 것만 해. 그리고 너무 고마웠어요"라는 글로 고인을 그리워했다.

 

솔지는 지난달 29일 "아직도 믿기지가 않네요. 무슨 말이 필요하겠어요. 정말. 진심으로 고마웠고 감사했습니다. 오빠 이제 편히 쉬어요"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또한 정화는 지난 2일 "오빠, 그동안 고생 많았어요. 그리고 모든 것이 고마웠어요. 많이 보고 싶고 그리워요.. 기도할게요.. 영원히 간직하고 살게요. 잘 가요, 오빠.."라는 글로 애도를 표했습니다.

 

■ 신사동 호랭이 프로필

EXID는 신사동호랭이가 처음으로 프로듀싱한 걸그룹으로, 지난 2012년 데뷔했습니다. 데뷔곡 'Whoz That Girl'를 비롯해 역주행 신화를 쓴 '위아래', '아 예(AH YEAH), '핫 핑크(HOT PINK)', '엘아이(L.I.E)', '낮보다는 밤', '덜덜덜', '내일해', '알러뷰', '미앤유(ME&YOU)', '불이나' 등의 히트곡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한편, 신사동호랭이는 지난달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자신의 작업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한 지인이 신사동호랭이와 계속 연락이 닿지 않자 작업실로 찾아갔다가 쓰러진 그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고인은 전날까지 음악 작업에 매진했던 터라 갑작스러운 비보가 충격을 줬습니다. 향년 41세. 구체적인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고인은 2005년 자두의 '남과 여'를 작곡하며 가요계에 데뷔했으며, 이후 포미닛의 'Hot Issue', 'Muzik', 아이유(IU)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현아 'Change', 에이핑크 'NoNoNo'등을 작사, 작곡하며 히트곡 메이커로서 이름을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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