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Issue] 제 9호 태풍 '마이삭' 한국으로 북상

제 8호 태풍 '바비'가 역대급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만 굉장히 무난하게 지나갔습니다. 제주도로 북상할때까지만 해도 뉴스에서 본 바람과 비는 역대급이었거든요.. 리포터가 제주도 날씨 리포팅하는 중에 막 뒤로 밀려나는 장면까지 연출이 됐었으니깐요.. 근데 생각보다 잠잠하게 지나갔습니다(어쩌면 저희 지역은 간접영향이라서 더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9호 태풍 '마이삭'은 9호 태풍 '바비'보다 더 강력한 태풍이라고 합니다.

제 9호 태풍 '마이삭', 우리나라만한 태풍이네요...

마이삭은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나무의 일종을 뜻합니다.

 

28일 필리핀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마이삭은 강풍반경 340km에 최대 풍속은 초속 40m 입니다. 특히 9월 1~2일에는 최대풍속이 49m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삭이 무서운 이유는 예상 이동경로가 대한민국을 관통하는데 있는데요. 현재 이동 경로대로라면 9월 2일 오전 3시 서귀포 남쪽 약 440km에 들어서고, 그 다음날인 3일 새벽 남해안에 상륙합니다. 그리고 부산, 울산, 경주등 영남지역 도시를 관통한뒤 강원도로 빠져나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제 9호 태풍 '마이삭' 이동 예상 경로

기상청에서는 '우리나라에 상륙할 즈음 중심풍속은 초속 40m 안팎'이라며 '내륙에서 발달하는 비구름대와 해안가 풍랑 등으로 인해 인명과 시설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 대비와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일본 남쪽의 고기압과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접근하는 기압골 간 힘의 균형, 현재 태풍의 위치와 방향을 바꾸는 시점의 차이로 경로가 바뀔 가능성은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마이삭은 9월 1일 아침 제주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에는 전남, 2일 아침에는 그 밖의 남부지방, 오후에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태풍 마이삭 기압계 모식도

 

태풍의 이동경로와 가까운 경남과 동해안, 강원 영동, 제주도를 중심으로 2~3일 100~300mm의 많은 비가 쏟아지며, 특히 강원 동해안과 영남 동해안, 제주 산간을 중심으로 최대 400mm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기와 경북, 충북, 강원 영서는 100~200mm, 나머지 지역은 50~150mm의 강수량이 예상됩니다.

 

크기가 큰 만큼 태풍 대처 요령도 기억해 둬야겠죠? 태풍을 대처하는 24가지 방법을 알아봅시다.

태풍을 대처하는 24가지 방법

항상 태풍의 경로에 귀를 기울이고, 외출을 자제하여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