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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Issue] 90년대 초 인기가수 박정운 간경화 당뇨 사망 강변가요제 출신 오늘 같은 밤이면 먼 훗날에

Zenosara 발행일 : 202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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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훗날에', '오늘 같은 밤이면'등의 히트곡으로 1990년대 초반 인기를 끈 가수 박정운씨가 57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과 작별했습니다.

 

90년대 초 인기가수

1965년생인 박정운은 연세대 신문방송학과 재학 중 1987년 MBC 강변가요제에 출전해 얼굴과 이름을 알렸고 1989년 싱어송라이터로 'Who, Me?'로 데뷔했습니다. 이듬해 오석준, 장필순과 함께 부른 영화 '굿모닝 대통령'의 주제가 '내일이 찾아오면'으로 주목 받았고 1991년 발표한 2집 수록곡 '오늘 같은 밤이면'과 1993년 3집 '먼 훗날에', 1994년 4집 '그대만을 위한 사랑'등을 잇달아 히트시켰습니다.

박정운

 

1992년 MBC 10대 가수 가요제 10대 가수상, 1992년, 1993년, 1995년 KBS 가요대상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하는 등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그러나 2002년 6년만에 정규 7집 '생큐(Thank you)'를 발매한 후 앨범 발매는 없었습니다.

 

2017년 KBS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그리운 목소리, 돌아온 감성 발라드 : 박정운&김민우 편'으로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하여 얼굴을 비췄습니다.

 

간경화로 투병

9월 18일 동료 가수 박준하 등에 따르면 고인은 간경화와 당뇨로인한 몸 상태가 악화되어 간 수술을 위해 입원중이던 서울 아산병원에서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세상과 작별했습니다.

박정운

 

박정운은 2020년, 30년 넘게 알고 지내던 박준하와 함께 새 앨범을 내려 음악 작업을 했지만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를 이상하게 여겨 병원을 찾는 과정에서 간경화와 당뇨 진단을 받았습니다. 고인은 이후 병원 치료를 받으며 목소리를 내고자 밤낮으로 연습에 매진하고 공기가 좋다는 산까지 찾아 소리를 가다듬었지만, 병세 탓에 큰 효과는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인의 대표적인 질환 '간경화'

간 질환은 한국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4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간 질환이 한국인의 10대 사망 원인 중 8위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한국인들은 술자리를 즐기는 사람이 많아 더 그런것같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간경화는 간에 염증이 생겼다가 사라지는 과정이 장기간 반복되면서 간세포가 손상돼 간이 점차 굳어지는 질환을 말합니다. 간은 영양분 흡수, 에너지 저장, 혈당 유지, 호르몬 조절, 해독 등 500가지 이상의 역할을 하는데 간이 굳어지게 되면서 정상 조직이 줄어들어 이러한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됩니다.

 

간경화는 만성질환이므로 현재까지는 간이식이 유일한 완치법입니다. 치료 목적도 간이 더이상 손상되는 것을 막으면서 합병증을 방지하고 증상을 완화하는데 있습니다. 그러나 간이식을 받지 않아도 간염 등 원인질환 치료, 생활습관 개선등으로 증상을 완화하면 무리 없는 일상생활을 바라볼 수 있다고 의학 전문가들이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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