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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이강인 프랑스 명문 구단 파리생제르맹(PSG) 입단

Zenosara 발행일 : 2023-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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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2)이 한국인 최초로 프랑스 명문 구단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에 입단했습니다.

 

■ 이강인, 프랑스 명문 구단 PSG 입단!!

PSG는 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이강인의 도착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22세의 공격형 미드필더인 그는 클럽에서 뛰는 최초의 한국 선수가 된다"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등번호는 19번이며, 계약 기간은 5년으로 2028년 여름까지입니다.

이강인은 드디어 PSG의 공식 선수가 되었습니다.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르코 아센시오, 마누엘 우가르테에 이은 PSG의 올여름 4호 신입생입니다.

 

유럽 정상급 팀에 합류하게 된 이강인은 "PSG에 합류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PSG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빅클럽 중 하나이며 세계적으로 위대한 선수들 중 몇몇을 보유하고 있다. 나는 이 새로운 모험을 빨리 시작하고 싶다"라며 각오를 전했습니다.

 

■ PSG, 이강인에 대한 기대감

PSG도 이강인을 '어린 신동'과 '능숙한 왼발잡이'라는 키워드로 설명하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PSG는 "이강인은 2001년 2월 19일 대한민국 인천에서 태어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화제를 모았다. 신동이었던 그는 겨우 6살에 유명인사가 됐다. 그는 리얼리티 TV쇼의 우승자가 됐고, 한국 축구의 전설인 박지성과 함께 광고를 촬영했다"며 그의 슛돌이 시절을 소개했습니다.

이강인

이어 PSG는 "한국의 스타 이강인은 곧 유럽에서도 유명해졌다. 그는 2011년 여름 발렌시아 아카데미에 합류했고, 7년 뒤 최연소로 유럽에서 프로 데뷔를 마친 한국인이 됐다"며 "안타깝게도 자리를 마련하지 못한 이강인은 2021년 마요르카에 합류했고,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다녀온 그는 몇몇 유럽 정상급 클럽의 구애를 받았지만, 정상을 향한 여정을 계속하기 위해 파리에 합류하기로 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강인의 다재다능함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PSG는 "빠르고 기술적인 미드필더인 이강인은 변화를 만들기 위해 속력과 왼발 능력을 잘 활용한다. 그는 중앙이나 측면을 오가며 어떤 공격 위치에서도 뛸 수 있다"라며 "이강인은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6골 7도움을 기록하며 잔류에 핵심역할을 했다. 이제 남은 것은 그가 최고 레벨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일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강인

이로써 이강인은 킬리안 음바페와 네이마르, 마르코 베라티, 마르퀴뇨스 등 월드 클래스 선수들과 한솥밥을 먹게 됐습니다. 지난 2021년 친정팀 발렌시아에서 방출당한 뒤 2년 만에 이뤄낸 쾌거입니다.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행이 유력해 보였으나 젊은 재능을 찾아 나선 PSG의 레이더망에 포착됐고, 결국 프랑스 챔피언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 마요르카를 떠나며 감사한 마음을 전한 이강인

오피셜에 앞서 이강인은 마요르카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강인은 SNS를 통해 "마요르카 팀 그리고 팬분들에게 감사합니다. 2년 전 마요르카 섬에 더 좋은 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클럽과 함께 저희 모두 성장을 이뤄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클럽과 함께 공통된 목표를 이룰 수 있어서 기뻤으며 함께 승리한 기억은 언제나 기쁜 추억으로 남을겁니다"라고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어 "선수들과 팀 그리고 팬들이 함께 모여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고 손 모시 경기장에서 항상 응원해 주신 팬들 덕분에 더 좋은 선수 그리고 더 좋은 사람으로 발전했다고 생각합니다. 마요르카 소속으로 나라를 대표해 월드컵에 출전했던 것은 제게 있어서 하나의 꿈을 이룬 순간이었으며 그 꿈은 팀동료들, 코칭스태프 그리고 클럽의 모든 분들이 도와줬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요르카는 더 강해질 것이라고 저는 분명히 믿기에 저는 좋은 마음으로 새로운 도전을 맞이할 겁니다. 이곳에서 보낸 모든 날을 잊지 못할 겁니다. 마요르카 파이팅!"이라며 작별을 고했습니다.

마요르카도 이강인 이적 소식을 전하며 한국어로 "강인 선수, 고마워요. 건승을 빌어요. 마요르카는 항상 강인을 반길 거예요"라고 했습니다.

■ 마요르카, 이강인의 잭팟!

스페인 '마르카'등에 따르면 이적료는 2200만 유로(약 314억 원)입니다. PSG는 1500만 유로(약 214억 원) 정도로 이강인을 영입하고자 했지만, 결국 급할 것이 없는 마요르카가 승리하여 더 비싼 값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마요르카 역사상 최고의 거래입니다. 마요르카는 2021년에 공짜로 영입한 이강인 덕분에 1700만 유로(약 243억 원)가 넘는 거금을 얻게 되었습니다. 마르카는 "마요르카는 2200만 유로에 최고의 자산을 잃게 된다"라며 "마요르카 역사에 남을 이적이다. 이강인 판매로 얻은 수입은 2004년 사무엘 에투를 바르셀로나에 2400만 유로(약 343억 원)를 받고 넘겼을 때보다 많다. 당시에는 레알 마드리드가 이적료의 50%를 챙겼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강인도 잭팟을 터트렸습니다. 이적료 2200만 유로 중 20%인 440만 유로(약 63억 원)를 직접 챙깁니다. 2년 전 자유계약으로 마요르카에 합류하면서 걸었던 조항 덕분입니다. 연봉도 훌쩍 뜁니다. 프랑스 매체들에 따르면 이강인은 5년 동안 연간 400만 유로(약 57억 원)를 받을 예정입니다. 마요르카에서 받던 연봉 50만 유로(약 7억 원)의 8배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이강인은 이적 보너스 440만 유로에 매년 400만 유로까지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마요르카에서는 총 73경기를 뛰었으며 총 7골을 넣었습니다.

 

■ 이강인과 PSG의 앞으로의 행보

이제 이강인은 곧바로 팀에 합류해 10일부터 시작되는 프리시즌 일정을 치를 예정입니다. 이강인이 PSG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누비는 모습은 이달 말에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PSG는 오는 26일 도쿄를 찾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와 친선 경기를 치른 뒤 세레소 오사카, 인터 밀란과 연이어 만납니다.

이강인

한편 PSG는 최소 두 명의 영입을 추가 발표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PSG는 이미 셰르 은두르와 뤼카 에르난데스 영입도 마무리 지었습니다. 둘 다 공식 발표만 남은 만큼, 곧 이강인의 뒤를 이어 소식이 들려올 전망입니다.

 

PSG는 오일 머니 시대 이후 꾸준히 '빅이어(UCL 우승 트로피)'에 도전했습니다.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에 이어 메시까지 합류해 'MMM라인'이 구축되었지만 두 시즌 연속 UCL 16강 탈락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낳았습니다. 이강인을 비롯한 여러 이적생의 도움으로 다음 시즌에는 '프랑스 리그앙 정상'은 물론 'UCL 우승'에도 도전합니다.

 

■ 이강인 프로필

이강인은 어린이 시절부터 특출 난 축구 실력으로 국민적 관심을 받았습니다. 2007년 KBS 예능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해 고(故) 유상철 전 감독의 지도를 받았고, 빼어난 기량으로 '신동'이라고 불렸습니다.

 

실력을 갈고닦은 이강인은 2011년 7월, 10살의 나이로 발렌시아 유스팀에 입단했습니다. 16살이던 2017년 12월에는 발렌시아 B팀에서 프로 무대를 밟고 두 시즌 동안 공식전 26경기 4골을 소화했습니다. 2018년 10월에는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인 만 17세 327일의 나이로 코파 델 레이(국왕컵)를 통해 1부 리그에 데뷔했습니다.

이듬해 1월 12일 레알 바야돌리드전에서 라리가 데뷔전까지 치른 이강인은 같은 달 30일 등번호 16번을 받고 발렌시아 1군에 공식 합류했습니다. 특히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2골 4도움을 작성해 대회 준우승을 이끌었고, 대회 최우수선수인 골든볼을 수상해 '골든보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이강인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고자 '10년'을 보낸 발렌시아를 뒤로 하고 2021년 8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마요르카와 4년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강인은 22-23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초반부터 연속 선발 출전하며 팀 내 입지를 굳히더니 시즌 내내 최고의 활약을 펼쳐 한국인 선수 최초 한 시즌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6골 6도움)를 달성했습니다.

이강인

라리가 베스트 11에 3회 선정되었고, 최우수선수에도 1회 선정되었습니다. 30라운드에는 하프라인 아래 지점부터 60m를 넘게 달려 넣은 골이 라리가 '이주의 골'로 선정됐고, 4월에는 리그 이달의 선수, 올해의 미드필더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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