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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U-20 월드컵 8강전 나이지리아와의 혈투끝에 최석현의 연장전반 헤딩골로 1-0승리 4강 진출

Zenosara 발행일 : 202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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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6월 5일 02:30(한국시간)에 열린 U-20 4강전 나이지리아전에서 연장전반 5분 최석현의 헤딩골로 1-0 승리를 기록하며 2019년 폴란드 대회에 이어 두대회 연속 4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 이변의 시작 전반전, 나이지리아에 압도적으로 몰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습니다. 이영준이 최전방을 맡고, 강성진-이승원-김용학이 2선을 구성했습니다. 강상윤-이찬욱이 3선에서 수비를 지키는 형태에 배서준-김지수-최석현-박창우가 최종 수비라인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김준홍이 골대를 지켰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나이지리아가 공 소유권을 쥐고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한국은 이전 경기들과 같이 뒤로 물러나 수비를 단단히 한 후 역습을 노렸습니다.

전반 29분 엘레투가 드리블로 수비 두 명 사이로 빠져나오며 경기장 중앙 지역을 돌파해 왼발 슈팅으로 직접 골문을 겨냥했지만 골키퍼 기문홍이 몸을 날려 막았습니다.

 

이후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 첫 슈팅을 기록했습니다.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따낸 배서준이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막혔습니다. 뒤이어 나온 이승원의 슈팅은 골대 위로 뜨고 말았습니다. 결국 양 팀은 전반전을 0-0으로 마무리했습니다.

 

■ 후반전 돌입, 결국 0-0으로 연장전 돌입

후반전에는 김은중호가 먼저 교체카드를 꺼냈습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강성진을 불러들이고 에콰도르전에서 1골 1 도움을 기록한 배준호를 투입하며 공격에 활로를 모색했습니다.

 

나이지리아가 후반 5분 먼저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김준홍이 두 손으로 침착하게 막아냈습니다. 이후 한국이 반격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후반 14분 김용학이 센스 있게 흘려준 공이 아크 부근 이영준에게 전달되었고, 이영준이 과감하게 슛팅을 때렸으나 공은 골대 위로 살짝 넘어갔습니다.

후반 중반 양 팀은 서로 교체카드를 사용하여 전술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한국은 후반 16분 이찬욱을 빼고 박현빈을 넣었고, 5분 뒤에는 김용학을 빼고 이지한을 투입했습니다. 나이지리아는 후반 17분 라왈과 이브라힘 무함마드를 불러들이고 우메 엠마누엘과 케힌데 이브라힘을 넣었습니다.

양 팀이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으나 소득 없이 시간은 흘렀고, 김은중감독은 후반 28분 마지막 교체카드인 배서준과 김지수를 대신해 최예훈과 황인택을 기용했습니다. 김지수는 이번 대회 내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전반 추가시간 붕대를 감았던 손목이 문제가 된 것으로 보였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배준호가 박스 안에서 수비에게 잡혀 넘어졌지만 주심은 경기를 그대로 진행했고, 이후 득점 없이 후반전도 마치고 연장전으로 돌입했습니다. 한국은 점유율(33%)에서 나이지리아에 밀렸고, 90분간 슈팅도 3개밖에 하지 못했습니다. 유효슈팅은 정규시간 내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반면 나이지리아는 15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이 중 3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습니다.

 

■ 연장전반, 최석현의 선제결승골로 대한민국의 승리! 준결승전으로!

절치부심하며 연장전에 돌입한 한국은 연장 전반 5분 주장 이승원이 왼쪽에서 감아올린 코너킥을 최석현이 머리로 절묘하게 돌려놓으면서 천금 같은 골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에콰도르전 결승골과 비슷한 각도, 궤적, 형태였습니다. 이로써 이승원은 이번 대회에서 코너킥으로만 4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기세를 탄 한국은 실점 없이 연장 전반을 마무리했으며,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하여 연장 후반을 버틴 끝에 나이지리아에 1-0으로 승리했습니다.

 

한국은 9일 6시(한국시간) 이탈리아와 준결승전을 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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