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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이모저모] 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팀별 유니폼과 스폰서(1)

Zenosara 발행일 : 2020-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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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부터 20/21시즌 프리미어리그가 개막되었다. 뚜껑을 열어보니 승격팀의 반란도 볼 수 있었고, 저번시즌 상위권팀의 하락세도 볼 수 있었다. 또 새로운 역사가 씌여질 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각 팀의 유니폼과 스폰서를 알아보자

 

 1) 아스날

19/20시즌 아스날 유니폼. 왼쪽부터 차례대로 홈킷, 어웨이킷, 써드킷
20/21시즌 아스날 유니폼. 왼쪽부터 차례대로 홈킷, 어웨이킷, 써드킷

- 브랜드 : 아디다스

- 스폰서 : Fly Emirates (에미레이츠 항공사)

 

전체적으로 밋밋했던 색상에 무늬가 들어갔다. 그리고 스폰서 로고가 바뀌었다. 같은 에미레이츠 항공사지만 항공사에서슬로건을 'FLY BETTER'로 바꾼 부분이 작용하였다.

 

홈킷은 브이넥이었던 카라 부분이 라운드넥으로 바뀌었으며, 뭔가 좀더 밝은 빨강의 느낌이다. 사진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패턴을 자세히 보면 삼각 화살표같은것들이 좌에서 우, 또는 우에서 좌로 가는 방향의 모양이다.

 

어웨이킷은 노란색에서 흰색으로 바뀌었는데 중간에 들어간 저 무늬는 뭘 모티브한지 모르겠지만 빨강과 갈색이 마치 금이 간것처럼 공존해 있는데 어웨이 킷 런칭 영상을 보면 높고 커다란 암벽에 아스날 엠블럼이 박혀있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암벽이 모티브 인 것 같기도 하다. 홈킷과는 반대로 라운드넥이 브이넥으로 바뀌었다.

 

써드킷은 진한 남색이 청색으로 된 느낌이다. 그리고 검정색 얼룩무늬가 대거 들어갔는데 이건 사람마다 취향의 차이가 좀 있을 것 같다. 뭔가 밀리터리의 느낌이 든다.

 

 

2) 리즈 유나이티드

19/20시즌 리즈 유나이티드 유니폼. 왼쪽부터 차례대로 홈킷, 어웨이킷
20/21시즌 리즈 유나이티드 유니폼. 왼쪽부터 차례대로 홈킷, 어웨이킷

- 브랜드 : 카파 → 아디다스

- 스폰서 : 32Red → SBOTOP (글로벌 스포츠 베팅 업체)

 

이번 시즌 다시 '리즈 시절'의 역사를 쓸 리즈 유나이티드가 프리미어리그로 컴백했다. 첫경기인 리버풀 경기에서 비엘사의 전략과 이해력이 높은 선수들과 만나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이 고전하게 만들었다. 유니폼은 브랜드와 스폰서가 동시에 변경되었다. 브랜드는 카파에서 아디다스로 변경되었으며, 스폰서는 32Red에서 SBOTOP로 변경되었다. 이번 시즌의 확실한 변수가 될 팀이다.

 

브랜드가 바뀌면서 전반적인 모양이 전부 바뀌었다. 홈킷의 저번시즌 색상은 탁한 흰색이었다면 이번 시즌엔 굉장히 밝은 흰색이다. 뭔가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이 든다.

 

어웨이킷은 색상 자체가 바뀌었다. 어두운 검은색에 형광빨강색 포인트를 줬다면 이번시즌엔 초록색과 남색 세로줄 유니폼으로 바뀌었다.

 

 

3) 아스톤빌라

19/20시즌 아스톤빌라 유니폼. 왼쪽부터 차례대로 홈킷, 어웨이킷
20/21시즌 아스톤빌라 유니폼. 왼쪽부터 차례대로 홈킷, 어웨이킷

- 브랜드 : 카파

- 스폰서 : 32Red → CAZOO (온라인 자동차 매매 브랜드)

 

승격 후, 2번째 시즌을 맡게된 아스톤 빌라는 지난 시즌 승점 1점차이로 강등권에서 탈출하여 잔류했다. 저번 시즌 잭 그릴리쉬의 하드 캐리로 강등을 면했는데, 이번 시즌 어떤 파란을 일으킬지 기대된다.

 

브랜드는 그대로지만 스폰서가 바뀌었다.

 

홈킷은 저번시즌과 색상이 같지만 세로 줄 무늬가 추가되어 밋밋한 티를 벗어냈다. 

 

어웨이킷은 색상 자체가 상하의 전부 어두운 색상으로 바뀌었다. 오히려 저번시즌 하늘색 바탕이 촌스러웠다면 검은색은 뭔가 고급스러움을 주기는 하지만 홈 킷과 마찬가지로 세로줄이 있는데 약간 내복의 느낌이 나기도 한다.

 

 

4) 브라이튼 호브 알비온

19/20 브라이튼 호브 알비온 유니폼, 왼쪽부터 차례대로 어웨이킷, 홈킷, 골키퍼
20/21 브라이튼 호브 알비온 유니폼. 왼쪽부터 차례대로 홈킷, 어웨이킷

- 브랜드 : 나이키

- 스폰서 : AMERICAN EXPRESS

 

지난 시즌 15등에 머물렀던 브라이튼은 리버풀에서 랄라나를 영입하여 재반등을 노린다.

 

브랜드와 스폰서가 그대로인 브라이튼은 유니폼에 큰 변화가 있었다.

 

홈킷은 세로줄 무늬가 가늘어 졌고 흰색 카라가 생겼다. 흰색 포인트는 소매 끝에도 적용되어 전체적으로 시원한 느낌을 준다. 

 

어웨이킷은 색상자체를 바꿔버렸다. 원래 전체 검은색이었으나 이번 시즌은 상의 노란색에 하의 파란색으로 변경되었으며, 파란색으로 카라와 소매 끝에 포인트를 줬다.

 

 

5) 번리

19/20 번리 유니폼, 왼쪽부터 차례대로 홈킷, 어웨이킷
20/21 번리 유니폼. 왼쪽부터 차례대로 홈킷, 어웨이킷

- 브랜드 : 엄브로

- 스폰서 : Love Bet

 

지난 시즌 10등으로 딱 중간에 머물렀던 번리가 이번 시즌도 과연 중위권을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니폼은 거의 바뀌지 않았다. 홈킷은 몸쪽 갈색이 어깨까지 내려왔다는 정도? 사실 좀 뭔가 바뀌었으면 했는데.

 

어웨이는 하늘색에서 흰색으로 바뀌었다.

 

 

6) 첼시

19/20 첼시 유니폼, 왼쪽부터 차례대로 홈킷, 어웨이킷
20/21시즌 첼시 유니폼. 왼쪽부터 홈킷, 어웨이킷

- 브랜드 : 나이키

- 스폰서 : YOKOHAMA TYRES → 3 (잉글랜드 쪽 통신사)

 

가장 기대되는 시즌을 맞이하고 있는 첼시. 저번 시즌 큰 이적 없이도 4등에 안착했던 첼시가 독기를 품고 베르너, 지예흐, 벤 칠웰, 하베르츠등을 영입하여 대단한 스쿼드를 만들어냈다. 이번 시즌 순위가 주목된다.

 

이번 시즌 유니폼의 가장 큰 특징은 '3'이다. 스폰서를 바꾸면서 몸에 '3'자만 씌여진 유니폼을 입게되었다. 단순히 저 '3'이라는 글자만 보고선 어떤 스폰서인지 알 수 없어 포털 사이트에 '3'이 뭐에요? 라는 질문도 많다. 사실 요코하마 타이어도 이뻐보이진 않았지만 이번 스폰서도 너무 단순하다는 평이 많다. (그래서 첼시는 삼성이 제일 예쁜걸로...)

첼시레이디스는 지소연이 모델이넹?ㅋㅋㅋ

 

홈킷은 색상은 비슷하되 무늬가 바뀌었으며, 목부분이 브이넥에서 라운드넥으로 바뀌었다. 거기다 진한 남색으로 포인트도 줬다.

 

어웨이 킷은 차라리 흰색이 더 낫지 않았나 생각한다. 연한 하늘색이다보니 잠옷을 연상케한다. 거기다 저 타이어 무늬같은 모양도 좀 어수선한 느낌을준다. (괜찮아 축구만 잘하면 되니깐)

 

7) 에버튼

19/20시즌 에버튼 유니폼. 왼쪽부터 차례대로 홈킷, 어웨이킷
20/21시즌 에버튼 유니폼. 왼쪽부터 차례대로 홈킷, 어웨이킷

 

- 브랜드 : 엄브로 → 험멜

- 스폰서 : SportPesa → CAZOO

 

이번 시즌의 다크호스를 한 팀만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에버튼이다. 하메스의 영입으로 중원이 굉장히 강력해졌다. 첫 경기 토트넘전에서 1:0으로 이길때도, 중원의 플레이어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면서 토트넘 중원을 압박하여 승리를 쟁취해냈다. 지금과 같은 모습이 이어진다면 중상위권에 랭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에버튼은 브랜드와 스폰서가 동시에 바뀌었다. 홈킷의 에버튼을 상징하는 파란색은 좀 더 청량하고 진해진 느낌이 든다. 그리고 험멜이 사진에서 보는 팔뚝쪽에 화살표 모양을 잘 쓰는데 이번에도 화살표를 넣었다.

 

어웨이는 색상이 노란색으로 바뀌었다. 굳이 따지자면 노란색보다는 익은 망고색깔에 더 가까운것 같다.

라운드넥에 포인트를줬다.

 

 

8) 레스터 시티

19/20시즌 레스터 시티 유니폼. 왼쪽부터 차례대로 홈킷, 어웨이킷
20/21시즌 레스터 시티 유니폼. 왼쪽부터 차례대로 홈킷, 어웨이킷

- 브랜드 : 아디다스

- 스폰서 : KING POWER (면세점 기업)

 

지난 시즌 바디를 중심으로 이끌어오던 팀은 5등으로 마감했다. 2014년에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이 팀은 강등팀에서 올라온 팀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만큼 동화같은 시즌들을 보내고 있다. 이번 시즌도 동화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의 귀추가 주목된다.

 

유니폼은 전체적으로 비슷한 느낌이다. 

 

홈킷은 정사각형 네모무늬가 민무늬로 바뀌었으며, 어웨이킷은 분홍색에서 흰색으로 바뀌었다. 어차피 브랜드도, 스폰서도 같아 큰 틀에서는 바뀐것이 없다.

 

9) 크리스탈 팰리스

19/20시즌 크리스탈팰리스 유니폼, 왼쪽부터 홈킷, 어웨이킷

 

20/21 크리스탈팰리스 유니폼, 왼쪽부터 써드킷, 홈킷, 어웨이킷

- 브랜드 : 퓨마

- 스폰서 : Man Bet X → W88

 

로이 호지슨 감독의 수정궁은 저번 시즌 좋은 전력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14등으로 마무리 했다. 안드로스 타운젠드, 크리스티안 벤테케등 전력의 누수가 크게 없는 이번 시즌 크리스탈 팰리스의 반등은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유니폼은 솔직히.. 크리스탈 팰리스 팬이 있다면 미안하지만 작년에도 올해도 최악에 가깝다. 오히려 작년 어웨이 유니폼 같은 경우엔 검은색에 깔끔한 느낌을 줬는데, 이번시즌 유니폼은 특징도 없고 디자인도 구리고 색상도 예쁘지 않다. 퓨마가 이렇게 유니폼에 뒤쳐질줄은... 써드의 경우 검은 바탕에 빨간, 파란색 줄무늬가 어울리는 지도 모르겠고, 그나마 어웨이가 무난한정도?

 

스폰서에 한자가 들어가 있는 것을 그리 선호하진 않지만 W88 스폰서도 왠지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10) 토트넘 핫스퍼

19/20시즌 토트넘 유니폼, 왼쪽부터 홈킷, 어웨이킷
20/21시즌 토트넘 유니폼, 왼쪽부터 홈킷, 어웨이킷

- 브랜드 : 나이키

- 스폰서 : AIA (보험회사)

 

일단 국뽕 한그릇 먹고 설명해야한다. 손흥민이 20/21시즌 2라운드 사우스햄턴 경기에서 4골을 들이붓는 맹공으로 5:1로 토트넘이 승리했다. 명실상부 토트넘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토트넘은 유니폼도 굉장히 심플하다. 작년에는 정말 심플하게 흰바탕 또는 곤색바탕에 카라와 소매부분만 포인트를 줘 깔끔한 이미지를 연출했고, 이번 시즌은 어깨 부분에 색상 포인트를 주고 옆면에 세로 줄의 포인트를 줬다. 지난 시즌만큼 깔끔한 이미지는 아니지만 적절한 곳에 적절한 포인트를 줘서 불호가 거의 없는 유니폼을 만들어냈다. 이번 시즌 베일, 레길론을 영입하면서 필요한 포지션 보강에 성공한 토트넘이 올해는 이 깔끔한 유니폼으로 어떤 역사를 만들어 낼지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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