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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Issue] 쥬얼리 출신 가수 이지현 결혼 이혼 아들 ADHD 근황

Zenosara 발행일 : 20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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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두 번의 결혼과 이혼에 대해 털어놨습니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쥬얼리 출신 이지현 출연

11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홀로 두 아이를 양육중인 이지현이 출연했습니다. 이지현은 MC 자매들(박원숙, 혜은이, 이경진, 김청)과 만나 진솔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지현은 "(출연 제안을 받고) 정말 떨렸다. 한 분도 아니고 대선배님 네 분이나 봬야 하는데 괜히 실수하지 않을까 걱정됐다. 또 선배님들과 어떤 이야기를 할까, 잘못해서 미운털 박히면 어떡하나 걱정을 많이 했다"고 조심스러운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ADHD(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 아들 근황

이경진은 이지현에게 "아들 때문에 유명해졌다"고 말했고, 혜은이도 "아들 키우면서 다르다는 걸 알았냐"고 물어봤습니다. 이지현은 "아들 키우는 엄마가 단명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한다"며 "원래 아들 키우는 게 힘들다고 해서 그냥 그런 건 줄로만 알았다"고 했습니다. 이어 그는 아들을 유치원에 보내고 나서야 다른 아이들과 조금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고 합니다. 이후 유치원에서 ADHD(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 검사를 권했고, 결국 검사를 통해서 아들이 ADHD인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지현은 ADHD 아들의 근황에 대해 "너무 많이 좋아졌다. 예전에는 학교를 안 가려고 했는데 지금은 8시만 돼도 학교 가겠다고 한다. 이제는 제발 천천히 가라고 할 정도다. 학교를 너무 일찍 가서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아들이 영리한 거 같다는 말에 "똑똑하다. 굉장히 논리적으로 따지고 든다"며 "수학을 정말 잘한다. 두 자릿수 곱셈을 암산으로 푼다. 암산 하지 말고 풀이 과정을 쓰라고 해도 본인은 암산이 편하다고 자꾸 암산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걸크러시 딸에 대해서는 "굉장히 씩씩하고 활달하고 사교성이 좋다. 친구 사귈 때 아무 거리낌이 없다. 성격이 좋아서 무탈하다"고 전했습니다.

 

 

이지현의 결혼 잔혹사. 2번의 결혼과 2번의 이혼

이날 이지현은 두 번의 결혼과 이혼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습니다. 그는 "첫 번째는 연애 3개월 만에 결혼했다. 전 남편이 외국 출장이 잦아서 결혼 기간에도 많이 떨어져 있었던 거 같다. 그리고 많이 다투다 보니까 나는 아이들 데리고 친정에 가서 많이 지냈다. 같이 산 시간보다 소송한 시간이 더 길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두 번째 결혼은 1년 정도 연애를 했다. 두 번째 남편도 아이가 둘 있는 돌싱이었다. 본인이 키우지는 않았고, 그쪽 아이들은 좀 컸다"며 "그 사람과는 혼인신고만 했다. 같이 살림을 합치거나 같이 살아보지도 못했다. 혼인신고만 하고 헤어졌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지현은 혼인신고를 빨리했던 이유에 대해 "남자들이 그렇더라. 그걸 해야지만 안심이 되는 거 같더라. (혼인신고) 종이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원래 계획은 내게 아이들이 있으니까 아이들과 다 같이 사는 예쁜 그림을 갖고 결혼했는데 시댁 쪽에서 아이들을 너무 반대했다. 아이들은 절대 안 된다고 반대해서 남편이 시댁을 설득하는 기간이 필요했다. 근데 쉽지 않았다"며 "살림은 합치지 않고 혼인신고만 하고 1년 정도 있다가 헤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이지현은 "두 번째 이혼하면서 꿈 같았다. 나한테 이런 일이 생기나 싶었다. 그때 아이들이 어렸을 때라서 아이들과 하루종일 전쟁하다 아이들 재우고 나면 이게 정말 꿈이었으면 좋겠다 싶었다. 그 때가 36살이었다."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는 "거기에 아들까지 아프고 아이가 자꾸 사람들의 비난과 질타를 받으니까 정말 매일 밤 아이 손 붙잡고 울었다. 다 나 때문인가 싶기도 하고. 지금 와서 돌아보면 내가 그 시간을 견디고 지금 이렇게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아이들이 굉장히 힘이 많이 됐다. 아이들은 어떻게든 내가 잘 키워야겠다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10년 동안 두 번의 이혼으로 인한 소송으로 30대를 보냈다이지현은 "첫 번째는 이혼 소송이 협의가 잘 안돼서 힘들었다. 첫 번째 남편이 이혼 안 해주려고 해서 8개월 정도 시간이 걸렸다. 소송 이혼은 정말 있었던 일, 없었던 일 세상에 모든 더럽고 추한 것들을 다 써서 내야 한다. 그게 소송이니까 정신적으로 너무 피폐해졌다"며 "그렇게 8개월 동안 이혼하고 면접교섭권에서도 다툼이 많았다. 면접교섭권 관련 소송만 1년 6개월 넘게 진행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모든 소송이 끝날 때쯤 두 번째 남편을 만났는데 재혼하자마자 삐그덕거려서 또 이혼 소송했는데 1년 한 거 같다. 그 소송을 하면서 아이들을 온전히 내 손으로 키웠는데 내가 애를 키우는 건지 맨날 싸움하러 다니는 건지 모르겠더라"며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렸습니다.

 

 

이혼 소송 당시 부모님으로부터 경제적 도움을 받았다는 이지현은 "집안의 죄인이다. 부모님이 잘 다져놓은 인생에 내가 먹칠을 한 거 같다"며 자책했습니다. 그러면서 "엄마가 '너 때문에 창피해서 밖을 못 나가겠다. 너로 인해 행복한 시간도 있었지만, 너로 인해 불행한 시간이 더 길다'고 한 적도 있다. 수군거리는 사람들 때문에 부모님이 스트레스를 받아서 외출을 자제하게 됐다"며 "소원이 있다면 부모님 돌아가시기 전에 꼭 한번 효도해드리고 싶다"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한편 1983년생인 이지현은 걸그룹 '쥬얼리'로 활동했습니다. 이후 예능 프로그램 출연 및 연기자 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는 두 번의 결혼을 했으나 모두 이혼한 뒤 혼자 딸 서윤이와 아들 우경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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