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Issue] 뭉뜬 리턴즈 출연진 첫방송 제작발표회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 스페인 바르셀로나
7일 오후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패키지 말고 배낭여행-뭉뜬 리턴즈(이하 '뭉뜬 리턴즈')의 제작발표회가 열렸습니다.
■ 뭉쳐야 뜬다 리턴즈
7년 전 '뭉쳐야 뜬다'에서 패키지여행을 떠나 전 세계를 누볐던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이 다시 뭉칩니다. 그리고 다시 모인 이들은 익숙해진 패키지여행에서 벗어나 새롭게 배낭여행에 도전합니다. 배낭여행은 처음인 4명이 각종 난관에 봉착할 때마다 주는 웃음이 이 프로그램의 포인트입니다. 모은 일정을 스스로 계획하고 결정해야 하는 이들의 배낭여행이 잘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뭉뜬 리턴즈 제작 발표회
이날 제작발표회는 온라인 녹화 중계로 진행된 가운데, 김진 PD와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이 참석해 '뭉뜬 리턴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평균 나이 49세인 네 남자가 끊임없이 티격태격 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뭉뜬 리턴즈'는 '뭉쳐야 뜬다' 이후 7년 만에 돌아온 '뭉뜬즈 4인방'이 패키지가 아닌 배낭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입니다. '프로 패키저'에서 '초보 배낭러'로 변신한 이들의 좌충우돌 리얼 스토리를 들려줍니다.
■ 뭉뜬 리턴즈 김진 PD
김진 PD는 '뭉뜬 리턴즈'를 기획하게 된 계기에 대해 "코로나19로 각국의 여행 규제가 많았는데 작년부터 풀리기 시작하면서 각 채널에서 여행 프로그램을 많이 론칭하게 됐다"며 "주변에서 '뭉쳐야 뜬다'를 다시 할 계획이 없냐고 해서 고민을 했었던 게 시작이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어 '패키지여행'에서 '배낭여행'으로 기획이 변화된 것에 대해 "패키지로 수동적인 여행을 하던 이들이 어떤 여행을 하면 좋을까 싶었고, 과연 능동적인 여행에서는 어떤 케미가 나올까라는 생각에 배낭여행을 떠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김 PD는 많은 여행 프로그램들과 비교해 '뭉뜬 리턴즈'만이 가지는 차별점이 있냐는 물음에 "저희는 다른 여행 프로그램과 다르게 대중성이 있다"라며 "패키지로 다녔던 시즌1도 그렇고 이번 시즌2 역시 모든 시청자들이 공감하면서 볼 수 있는 여행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들은 첫날부터 싸우기 시작해서 마지막 날까지 싸운다"며 "'뭉쳐야 뜬다'에서 보인 모습과는 다른 네 분의 상반된 캐릭터가 배낭여행에서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뭉뜬 리턴즈 김용만
김용만은 새롭게 여행을 떠나게 된 것에 대해 "우리는 7년을 계속 모여있고, 뭉쳐있다"며 "'뭉쳐야'는 JTBC에서 시리즈가 됐는데 여행 이야기를 하길래 돌아보니, (여행을 다녀온 지) 딱 7년이 됐더라"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어 "정말 다시 옛날 걸 보니깐 우리가 어렸었구나를 생각하게 되더라"라고 말했습니다.
■ 뭉뜬 리턴즈 김성주
김성주는 "이번 여행을 제일 많이 반대했던 게 안정환 씨였다"며 "가면 형들 다 죽는다고 했는데 그 말이 다 맞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네 사람이 함께 어딘가에 갈 기회가 또 올 수 있을까라는 심정으로 가게 되었는데, 지금 다녀온 지 한 달이 돼도 아직까지 시차 적응이 안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래도 패키지 때와는 기억 속에 남는 건 훨씬 더 많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김성주는 패키지여행이 아닌 자유 여행에서 힘들었던 점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지난번에 '뭉쳐야 뜬다' 할 때 패키지를 도와줬던 가이드 여러분들께 감사함을 전한다"며 "가이드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알게 됐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보통 며칠 나눠서 가야 할 곳 3/4을 하루에 몰아서 갔다"라고 말하며 당시 여행 가이드를 맡았던 김용만을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 뭉뜬 리턴즈 안정환
안정환은 "(자유 여행을 다녀오면) 분명히 우정이 깨지고 네 명이 뿔뿔이 흩어질 것이라고 얘기했다"며 "그렇게 반대했는데 결국에는 흩어졌다"라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안정환은 "시즌3을 해서 다시 뭉치지 않는 이상 흩어진 게 다시 뭉치기는 어려울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처음부터 끝까지 다 마무리를 해야하는 게 어려웠다"며 "확실히 여행은 고생하고 몸이 피곤해야 기억에 많이 남는데, 지금도 저는 아직도 눈 뜨면 가우디 성당이고 바르셀로나다"고 말했습니다. 또, "용만이 형은 나이 먹어서 체력이 없고, 성주 형은 아침에 국 없으면 밥도 안해 먹는다"며 "전 밥 해먹이고, 가방 들어주는 몸종이었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습니다.
■ 뭉뜬 리턴즈 정형돈
정형돈은 "형들은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하는데 저희 동생들 라인(안정환, 정형돈)은 좋은 관계 깨지게 하기 딱 좋은 게 자유 여행이라고 생각하게 됐다"며 "빨리 이걸 접고 시즌3으로 가지 않으면 이 관계는 다시 붙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력과 나이로 찍어 누르는 병폐가 사라지지 않는 이상 자유여행은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며 "저는 형들을 보면서 성악설을 믿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정형돈은 이어 "'이 사람하고 관계를 끊고 싶은데?'라고 했을 때 배낭여행을 가면 끊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긴다"며 "동생들과 가면 형들은 패키지여행 못지않은 걸 느낄 수 있지만 동생들은 병폐, 서열 문화에 대해서 조금 더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뭉뜬 리턴즈'는 7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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