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Issue] 특종세상 출현 배우 김태형 근황 끔찍했던 전 부인 아들 살해 프로필
'특종세상'에서 안타까운 가정사로 세간에 충격을 안긴 배우 김태형의 최근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김태형의 끔찍한 그 날
김태형은 1993년 KBS 1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KBS 드라마 '광개토대왕'과 '산넘어 남촌에는' 이란 작품으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습니다. 특히 '산넘어 남촌에는'에선 노총각 대식이로 출연해 탄탄한 연기실력을 보인 바 있습니다.
그렇게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지던 가운데, 2012년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의 전 아내이자 피의자가 친 자식인 아들 셋을 한 모텔에서 살해했다는 소식. 특히 피의자는 나흘이나 시신 옆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져 더욱 경악을 금치 못 하게 했습니다. 이후 징역 20년을 선고받았으며, 사건 직후 김태형과 이혼했습니다.
뉴스에선 '중견탤런트 부인이 친 아들 셋을 살해했다'며 끔찍한 소식을 전했고 바로 그 아내의 남편에 대한 관심도 쏠렸습니다. 당시 실명이 밝혀지는 것에 대해 조심스러웠으나 시간이 지나 피해자가 김태형이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김태형은 전부인을 회상하며 "좋은 엄마였다. 제 기억으로 아이들한테 잘해주고 사치를 한다든가 그런거 없이 아이들한테 정말 잘해줬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나 바쁘게 지내던 무렵 문득 아내가 변한 것을 감지했다는 그는 "아이들 대하는 게 좀 거칠어지고 짜증도 많이 내고 그건 제가 느꼈다. 왜 저렇게 짜증을 부리지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아내는 아이들과 함께 말도 없이 집을 나가 문자 메세지 한통을 남겨두고 연락이 두절되었습니다. 그는 "저한테 아이들하고 바람 좀 쐬고 오겠다고 했다.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서 돌아오지 않은 거다"라고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돌아오지 않는 아내에 가출 신고까지 했다고 밝힌 그는 "아내분을 찾았다는 연락이 왔고 아이들을 묻자 한동안 말이 없다가 잘못됐다고 했다"며 "안 당해본 사람은 말로 표현을 못한다. 그냥 뭐 패닉이다. 그냥 혼이 나가 있는 거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는 "아이들이 이제 엄마하고 같이 나가는 그날부터 찾아서 장례 치르는 날까지 정확히 10일인가 그정도 걸렸다. 열흘을 아무것도 안 먹고 진짜 술만 먹었다. 그정도 도니깐 내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안 하더라도 한 이틀만 더 먹으면 가겠더라. 그정도 상태였다. 뭘 생각하고 말고 그럴게 없었다"고 당시 힘들었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10년이 지난 지금, 용기를 내서 대중 앞에 선 김태형
10년 뒤인 2022년이 되어 다시 대중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22일 '특종세상' 방송분을 통해 그는 10년 전 기억에 대해 “제발 하루 지나면 하루만큼만 잊게 해달라고 바랐다. 때만 되면 공황이 몰려왔다”라고 회상했습니다. 공황장애까지 몰려와 더욱 힘겹게 생활했었다고합니다. 이 날 김태형은 전부인을 회상하며 "좋은 엄마였다. 제 기억으로 아이들한테 잘해주고 사치를 한다든가 그런거 없이 아이들한테 정말 잘해줬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김태형은 “천국에서 만나자. 천국에서 만나”라며 아들들을 생각하며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습
니다. 그러면서 그는 “열심히 살아야 돼. 지옥 가면 못 만난다”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김태형은 “아이들을 떠나보낸 곳을 찾았다.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던 김태형은 머뭇거리며 뒤돌아 나왔다. 납골당도 안 했다. 아이들 셋 다. 왜냐면 아이들 요새 납골당에 이렇게 보관을 해 놓으면 매일 거기 가서 울고 있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태형은 “못 견디고 내가 이겨내지 못할 것 같았다. 지금은 아쉽기도 하다. 10년 정도 됐으면 한 번쯤은 가봐야 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습니다. 김태형은 “왜 못 가는지는 모르겠는데 몸이 또 왜냐면 제가 판단하고 생각을 못하는 나이도 아니고 근데 거기만 가면 이렇게 머뭇머뭇거리다가 결국 돌아온다. 서너번 갔다. 입구까지 갔다가 멀리서 그냥 좀 있다 돌아오곤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제작진은 조심스럽게 아내가 친 자식들을 셋이나 살해했던 동기를 물었으나 김태형은 “지금도 모른다. 그걸 정확히 수사기관에서도 정확히 밝혀내지 못했다"며 "생활비가 부족해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뭐 이렇게 나갔는데. 그것만은 못 견디겠더라”라고 답답함을 호소했습니다.
실제로 그는 9년 전, 한 매체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이 같은 말을 언급, "생활고라고 비극으로 나가 황당했다"면서 "(난 아내) 빚도 갚아줬었다, 당시 (아내가) 나한테 인정 못 받고 시부모가 힘들어서 그랬다"고 고백한 바 있습니다. 사건 발생 직후 아내와는 이혼했다는 그는 "난 다 내려놓았다"고 하면서도 "인간의 힘으로 견디기 힘들다 한 번씩 감당하기 힘든 감정이 밀려온다 극단적 선택을 했으나 하나님을 만나 반성했다"며 회개 중인 근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김태형은 살해 동기가 너무 궁금하고 황당해서 면회도 갔었습니다. 근데 면회를 거절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너는 지금 창살 안에 갇혀있지만 나는 창살없는 감옥에서 너와 똑같은 형벌을 받아야 할거다"라고 편지 내용을 언급했습니다.
이후 '나사로'로 개명해 활동재개를 했던 김태형은 교회에선 연기도 지도하는 등 재능기부를 하며 연기의 끈을 놓지 않았고 그 다음해인 2013년이 되어서야 '대왕의 꿈'이란 작품으로 다시 연기자로 복귀하기도 했습니다만 그 이후에는 현재 아무런 작품활동이 없었습니다.
평생 씻을 수 없는 사건 발생 후 10년 만인 가운데, 다시 대중들 앞에 용기를 내 모습을 드러낸 김태형은 이전보다 훨씬 살이 빠진 듯 야윈 모습에 누리꾼들이 안타까워하고있습니다.
김태형 프로필
- 출생 : 1965년 11월 30일(56세)
- 학력 :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 주요 출연작
'1994년 - 딸부잣집', '1995년 - 장녹수', '1995년 - 바람의 아들', '1996년 - 용의 눈물', '1998년 - 왕과 비'
'2000년 - 태조 왕건', '2001년 - 명성황후', '2002년 - 야인시대', '2002년 - 장희빈', '2003년 - 무인시대',
'2004년 - 불멸의 이순신', '2005년 - 제 5공화국', '2006년 - 서울 1945', '2006년 - 연개소문', '2007년 - 산 너머 남촌에는'
'2011년 - 광개토대왕', '2014년 - 정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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