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대형 싱크홀 발생... 오토바이 운전자 추락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3월 24일 오후 6시 29분경 대형 싱크홀이 발생하여 오토바이 운전자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 싱크홀 피해

싱크홀은 지름과 깊이가 각각 20m에 달하며, 왕복 6차선 도로 중 4차선이 함몰되었습니다. 싱크홀 발생 뒤 고압선 폭발이 일어나자 당국은 추가 사고를 우려해 일대를 단전했습니다. 상수도에서 물이 새어 나와 싱크홀로 흘러드는 것을 막기 위한 단수 조처도 이루어졌습니다.

 

한편 인근 학교인 한영외고는 학생들의 안전을 우려해 25일 학교장 재량 휴업을 결정했습니다.

 

■ 실종 및 부상자 발생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싱크홀에 추락하여 매몰되었으며, 현재 구조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또한 함몰 직전에 해당 구간을 통과한 승합차 운전자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현재 소방당국과 관계 기관은 구조 작업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 및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 싱크홀 발생원인

사고 원인은 도로 아래를 지나던 상수도관의 파열로 인한 누수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특히 사고 지점 지하에서는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가 진행 중이었으며, 공사 인부들이 누수를 발견하고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계 당국은 지하철 공사와 싱크홀 발생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 중입니다.

 

■ 오세훈 서울시장 현장 방문

오세훈 서울시장은 3월 24일 밤 9시 20분경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교사거리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 사고 현장을 긴급 방문하였습니다. 현장에서 오 시장은 추락한 오토바이 운전자의 신속한 구조와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을 지시하였습니다. 또한, "무엇보다 사고 원인을 조속히 찾아내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고, 시민 여러분이 도로를 안심하고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구조 과정에서의 2차 사고를 우려하며, "땅 꺼짐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구조와 주변 안전조치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현재 서울시는 사고 원인 조사와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