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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Issue]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에미상 수상 황동혁 감독상 이정재 남우주연상 이유미 게스트상

Zenosara 발행일 : 202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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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가 또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 배우가 비(非)영어 드라마 최초로 에미상을 수상했습니다!

에미상

 

■ '에미상(Emmy Awards)'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입니다. 음악계에 '그레미상'이 있고 영화계에 '오스카상', 연극·뮤지컬계에 '토니상'이 있다면 방송계에는 '에미상'이 있습니다. 언급된 세 상과 다른 점이 있다면 에미상은 하나의 시상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프라임타임 에미상, 데이타임 에미상, 스포츠 에미상, 뉴스·다큐멘터리 에미상, 국제 에미상 등등 수식어만 바뀔 뿐 에미상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시상식이 한 해에 여러 번 있으며, 각각 주최하는 단체도 다릅니다. 워낙 방송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고 종류에 따라 개성이 확연하기 때문에 단일 시상식에서 모든 방송을 다루기는 어렵다고 판단하여 이처럼 분야를 나눈 듯 합니다.



Emmy라는 이름은 TV 부품의 일종인 immy에서 유래했습니다. TV 브라운관의 찰상관중에 이미지 오시콘 튜브(image orthicon tube)의 별명인 immy를 프랑스 스타일로 emmy라고 변경한 것입니다.

 

■ '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 에미상 감독상 수상

황동혁 감독이 비(非)영어 드라마 최초로 에미상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감독상을 수상했습니다. 미국 방송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방송의 오스카' 에미상에서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른 것도, 수상한 것도 최초입니다. 

황동혁 감독은 무대에 올라 적어온 메모지를 보며 “저 혼자가 아니라 우리가 함께 역사를 만들었다”며 “비영어 시리즈의 수상이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기를 희망한다”고 영어로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이 상이 제 마지막 에미상이 아니길 바란다. 시즌2로 돌아오겠다”며 다음 시즌을 예고했습니다.

비(非)영어 드라마 최초의 에미상 감독상 수상자가 된 황동혁 감독은 ‘세브란스: 단절’의 벤 스틸러, ‘석세션’의 마크 미로드, 캐시 얀, 로렌 스카파리아, ‘옐로우 재킷’의 캐린 쿠사마, ‘오자크’ 제이슨 베이트먼 등 쟁쟁한 경쟁자를 제쳤습니다. 감독상은 작품 단위가 아니라 에피소드를 기준으로 선정하고 있어 ‘석세션’ 감독 3명이 각각 다른 에피소드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 이정재 배우, 아시아 국적 배우 최초로 에미상 남우주연상 수상

'오징어 게임'의 마지막 456번 참가자 '성기훈'으로 출연하여, 일자리를 잃은 뒤 이혼하고 경마 도박에 빠져사는 하류인생이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인물로 주변의 선한 사람들의 도움을 얻어 끝내 오징어게임의 최종 승자가 되는 캐릭터를 연기한 이정재 배우가 아시아 국적 배우 최초로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에미상

 

이정재 배우는 '석세션'의 제레미 스트롱과 브라이언 콕스, '세브란스 : 단절'의 아담 스코트, '오자크'의 제이슨 베이트먼, '베터 콜사울'의 밥 오든커크등 할리우드의 쟁쟁한 유명 배우들과 경쟁해 당당히 수상자가 되었습니다.

이정재는 영어로 말한 수상 소감에서 "TV 아카데미, 넷플릭스, 황감독께 감사하다"며 "황 감독은 우리가 마주하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탄탄한 극복과 멋진 연출로 스크린에 창의적으로 옮겨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말로 "대한민국에서 보고 계시는 국민 여러분과 친구, 가족, 소중한 팬들과 기쁨을 나누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정재 배우는 미국에서 '오징어 게임'으로 미국배우조합상, 스피릿어워즈, 크리틱스초이스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이번 시상식에는 연인인 임세령도 같이 참석했습니다.

 

■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 수상과 아쉬운 고배

'오징어 게임'은 앞서 4일(현지시간) 열린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 시상식에서 게스트상(이유미 배우)과 시각효과상, 스턴트퍼포먼스상, 프로덕션디자인상 부문을 수상하여 감독상과 남우주연상까지 합쳐 총 6관왕에 올랐습니다. 특히 이유미 배우는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에서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 배우보다 먼저 수상하여 한국 배우로선 최초로 연기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남우조연상 부문의 오영수, 박해수 배우와 여우조연상 부문의 정호연 배우는 아쉽게도 수상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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