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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Iusse] WBC 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 대표팀 완전체 이정후 김하성 에드먼 입국

Zenosara 발행일 : 20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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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이 드디어 완전체를 이뤘습니다.

■ 대한민국 야구 국가 대표팀 완전체!

WBC에 참가할 우리나라 대표팀이 드디어 모두가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당초 대표팀은 지난달 28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를 경유해 인천으로 향하는 국적기 두 대에 나눠 타고 귀국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투손에서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는 과정에서 이강철 감독을 포함한 선수단 22명을 태운 미국 국내선 비행기가 기체결함으로 이륙에 실패하며 일정이 변경되었습니다.

 

결항된 비행기에는 이강철 감독과 코치 3명, 김광현·최정·최지훈(이상 SSG랜더스), 이정후·이지영·김혜성(이상 키움 히어로즈), 고영표·소형준·강백호(이상 kt wiz), 고우석·정우영·김윤식·오지환·김현수·박해민(이상 LG 트윈스), 곽빈·정철원(이상 두산 베어스), 김원중(롯데 자이언치)가 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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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1일 오전 귀국조, 오후 귀국조로 나뉘어서 귀국했으며, 12시간을 두고 1터미널과 2터미널로 귀국해 숙소로 이동해 마침내 '30명 완전체'를 이뤘습니다. 귀국하는동안 버스와 공항 라운지에서 밤을 지새워야 했기 때문에 선수들의 컨디션 타격은 불가피했습니다만 이강철 감독과 대표팀은 '액땜'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웃어넘겼습니다.

 

■ 이강철 감독과 이정후 선수의 인터뷰

이강철 감독은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힘든 상황에서 참 좋은 모습을 많이 봤다"고 돌아봤습니다. 그는 "35시간 동안 동행했는데 서로 많이 도와주고 챙기며 불평불만 없이 잘 따라줘서 좋았다"며 "'한 팀이 되어 가는구나'라고 많이 느꼈다"고 답변했습니다. 아울러 자신이 감독으로 있는 kt wiz의 21시즌 우승을 언급하며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고도 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한국에 온 이정후는 "빨리 씻고 싶고, 저녁도 먹고 싶다. 또 집에서 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는 젊어서 괜찮은 것 같은데 형들이 문제인 거 같다"고 웃으며 "이동시간도 길고 공항에서 대기 시간이 길어서 힘들기는 했지만, 선수들과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이 하고 즐겁게 온 것 같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애리조나 훈련 성과에 대해 "부상없이 훈련을 잘 소화한 것이 가장 크다. 실전 감각이 부족한 거 같다. 한국에서 경기가 있고, 일본에서도 두 경기가 있어서 그때 실전 감각을 올려야할 것 같다. 지금까지 애리조나에서 훈련했던 것 중 가장 날씨가 좋지 않았는데, 고척에서 컨디션 잘 올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준결승이 열리는) 미국으로 가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첫 경기인 호주전이 가장 중요하다. 열흘 정도 남았는데 호주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한일전도 멋진 모습 보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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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미 현수 에드먼, 대표팀 합류!

한국계 메이저리그 최초로 태극마크를 단 세인트루이스의 토미 현수 에드먼이 WBC 대표팀 합류를 위해 1일 아침 어머니의 나라 한국에 왔습니다. 에드먼은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이민자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국적은 미국이지만 절반은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에드먼은 이강철 감독이 선발 당시부터 주전 2루수로 확정해놨고, 전체 타순도 에드먼과 김하성이 합류한뒤에 결정할 수 있다고 할 정도로 에드먼을 전력의 핵심으로 보고 있습니다.

 

에드먼은 "소속 팀에서 훈련하며 라이브 배팅을 하고 2경기에 나가 5차례 타석에 섰다. 뛸 준비가 됐다고 느낀다. 최근 일주일 동안은 대표팀과 훈련에 대해 생각하고 대표팀의 모든 선수들과 한국의 경기 스타일에 대해 공부했다. 대회를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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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타순은 아직 모르지만 톱타자로 나가게 되면 홈런 타자와 중심타자들을 위해서 누상에서 역할을 잘하고 싶다"며 "김하성의 경기를 봤다. 그런 좋은 선수와 호흡을 맞출 수 있게 돼 매우 기대되고 서로 배울 것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 흥미롭다"고 말했습니다.

 

어머니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에드먼은 "오기 전 어머니가 내가 잘 알지 못하는 한국 문화에 관해 많이 이야기해주셨다. 나이 많은 분한테는 어떻게 (공손하게) 해야 하는지를 특히 강조하셨다"며 "불고기, 김치, 갈비 등 한국 음식을 좋아하고 오는 길에 비행기에서도 한식을 먹었다. 한국에서 많이 먹을 생각에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을 대표하게 돼 매우 기쁘다. 꼭 4강에 올라서 미국 마이애미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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