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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이모저모]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독일 레전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선임

Zenosara 발행일 : 202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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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에 독일의 레전드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선임되었습니다.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선임

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 새 사령탑에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계약기간은 3월부터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 기간까지인 3년 5개월입니다. 연봉은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지만 전임 벤투 감독의 금액(약 18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외국인으로는 역대 9번째이고 독일 출신으로는 2014~2017년 지휘봉을 잡았던 울리 슈틸리케 감독에 이어 두번째로 한국 남자 대표팀을 이끌게 되었습니다.

클린스만

한국에서 상주하는 부분이 가장 큰 문제로 떠올랐으나 벤투 전 감독과 마찬가지로 재임기간 내 국내에서 생활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다음 주 중 한국에 입국해 본격적인 대표팀 구상에 나설 계획입니다. 축구협회는 계약서에 '국내 거주' 조건을 달았습니다. '클린스만 사단'은 입국한 뒤 축구협회와 논의해 확정할 계획이며, 클린스만 감독은 24일 울산에서 열리는 콜롬비아전과 28일 서울에서 열리는 우루과이전에서 데뷔전을 치르기 위해 국가대표 명단을 꾸립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거스 히딩크(77세) 감독을 비롯해 전임 벤투 감독에 이르기까지 훌륭한 감독의 뒤를 잇게 된 것을 영예롭게 생각한다"며 "다가오는 아시안컵과 2026년 월드컵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기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클린스만

 

■ 클린스만 감독 프로필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의 레전드 공격수입니다. 88년 서울올림픽에 참가했고, 88년과 92년 96년에 열린 유럽선수권대회(유로)에 출전했습니다. 이어 90년 이탈리아 대회부터 98년 프랑스 월드컵까지 3회 연속 나섰으며, 90년 이탈리아 월드컵과 유로1996에서 독일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94년 미국 월드컵에서는 한국 대표팀을 상대로 2골을 넣기도 했습니다.

 

 

특히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에서 해리 케인 이전에 토트넘을 대표하는 에이스 공격수로 토트넘에서 뛴 기간은 1시즌 반으로 매우 짧으나 이탈리아 '삼프도리아'에서 토트넘으로 임대 온 첫 시즌, 토트넘은 강등이 유력했으나 클린스만이 합류한 뒤로 토트넘은 승승장구했으며, 첫 시즌에만 21골을 넣었고 모든 대회 포함 30골로 팀 공격을 책임졌습니다.

클린스만

 

선수 생활의 평가는 훌륭하지만 지도자로서는 평가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 대표팀을 이끌고 2006년 독일 월드컵 3위에 오르는 등 성과를 냈지만 전임 감독인 요하임 뢰브 감독이 쌓아놓은 부분이 대다수였다는 평가가 지배했으며, 사령탑이었던 대부분의 팀에서는 해임됐고 기행도 벌인만큼 한국의 정서와는 맞지 않는 부분이 우려의 목소리를 자아냈습니다.

 

2004년 부터 2006년까지 독일 대표팀 감독을 맡았을 당시 대표팀 수비수였던 필립 람은 자서전을 통해 "클린스만 감독은 전술이 아닌 체력훈련만 시켰다"며 "결국 선수들이 경기 전에 모여 어떻게 경기를 해야 할 지 토론해야 헀다"고 기재했습니다. 또한 2011년부터 미국대표팀을 맡아 5년간 활동했지만 끝이 좋지 않았고 뮌헨은 1년을 채우지 못했으며, 헤르타 베를린 감독은 3개월밖에 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헤르타 베를린을 떠날 때 페이스북을 통해 일방적으로 사임을 통보했으며, 경기장에서는 스폰서 경쟁사 브랜드를 노출했고, 재택근무를 주장하다가 구단과 마찰을 빚는등 재임기간 내내 논란에 시달렸습니다.

 

■ 마이클 뮐러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 클린스만 선임 과정

마이클 뮐러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28일 오후 2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클린스만 감독 선임 배경과 과정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 날 기자회견에서 뮐러 위원장은 "새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선임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클린스만 감독을 하루 빨리 모셔와 대한민국 축구의 성공적인 미래를 그릴 수 있는 날을 빨리 맞이하고 싶다"며 기자회견을 시작했습니다.

 

선임과정도 밝혔습니다. 뮐러 위원장은 "1월 12일 총 61명의 후보가 있었고, 1월 18일까지 총 23명의 후보군을 만들었다. 5명의 후보를 추린 것은 1월 26일이었고, 이후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온라인 미팅을 통해 5명의 후보를 만났다"며 그 5명중에 우선순위군을 두고 협상을 시작했고, 클린스만과 첫 번째로 협상을 하게 됐다. 최종적으로 클린스만 감독으로 결정이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한 것에 대해서는 "전문성, 경험, 동기부여, 팀워크, 환경적 요인 5가지 기준을 우선으로 삼았고, 그것들을 검토하기 이전에는 인간적인 부분을 봤다"며 "그 중에서 클린스만은 매력적인 부분이 많았다. 강한 성격이나 이런 부분들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가장 분명한 것은 클린스만이 한국 대표팀의 감독을 상당히 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클린스만

뮐러 위원장은 "(클린스만 감독이) 동기부여가 돼 있고 관심이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 한국 대표팀과 성공을 성취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적인 능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세웠습니다. 뮐러 위원장은 "축구는 전술만이 답은 아니다. 당연히 선수 개개인의 개성을 살려야 하는 부분이 있고, 어떻게 스타플레이어를 관리해야 하는지, 축구 상황자체가 여러 요소를 고려해 팀워크를 이뤄야 한다. 전술적인 부분만이 해답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클린스만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테크니컬 스터디 그룹(TSG)으로 활동하기도 했다"면서 "단순히 전술적인 부분 외에도 클린스만 감독이 가진 개성과 스타플레이어를 살리는 능력, 동기부여가 된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계약조건과 코칭스태프 구성에서는 아직 확실치 않은듯 두루뭉술하게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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