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리 팬심 브이로그 번역 재능기부 논란 사과문 발표
'팬심 재능기부'로 논란을 빚은 배우 김태리가 사과했습니다.
■ 배우 김태리, 팬심을 이용한 '재능 기부' 논란
22일 배우 김태리가 소속사와 함께 운영하는 개인 SNS를 통해 자신의 브이로그 영상 '거기가 여긴가'에 활용될 다채로운 외국어 자막에 대한 관심을 표하면서, 공개적으로 '자막 번역에 참여하고 싶은 팬들을 모집한다'고 고지해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김태리는 모집 조건을 '재능 기부'로 표기하며 '자막이 완성된다면 원하는 사람에 한해 자막 말미 아이디를 넣어주겠다'는 소리를 굉장한 호의인 것처럼 기재했습니다.
결국 '애정을 담보로 능력 있는 팬들을 공짜 번역가로 활용하고 싶다'는 의미로 내비친 문장에, 전문성을 따지는 신청 양식까지 본격적으로 내걸었고, 이부분이 열정페이 논란으로 빚어졌습니다.
■ 김태리 소속사 공식 입장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인 mmm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거기가 여긴가'의 모든 시리즈 영상물에서는 광고를 포함한 그 어떠한 부분에서도 수익이 창출되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누군가의 마음을 수익 창출과 견주는 것도 아니다"며 "마음과는 다르게 저희의 부족함으로 다수의 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김태리의 개인 SNS가 아닌 소속사의 공식 SNS를 통해 공개함으로써 배우 SNS에는 흠집 내지 않으려는 눈에 보이는 의도와 함께 비난의 요지를 빗겨간 '수익 창출'을 굳이 언급해 긁어 부스럼을 만들었고 비난의 강도는 커졌습니다.
■ 김태리 사과문 공개
김태리는 23일 인스타그램에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마음 불편하셨을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다"며 "많은분들의 마음을 더 상하게 하는 건 아닐까 하는 염려와 조심스러운 마음에 (사과가) 늦어지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팬분들께 받아온 사랑에 보답하고자 브이로그를 기획하게 됐고 촬영, 편집, 현재는 영어 자막 번역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을 참여하고 있다. 그것이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께 더 온전한 보답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저와 팬분들이 함께 무엇인가를 완성해 본다면 의미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만 집중하게 돼 마음이 앞선 행동을 했다"며 "가장 중요한 문제에 있어 조심성 있게 다가갔어야 했는데 명백히 제 생각이 부족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저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께 재능 기부라는 형식으로 다가갔으면 안 됐다"며 "분명한 잘못이고 제 스스로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깊이 반성한다"고 거듭 사과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금은 진심 어린 사과가 먼저라는 생각이 들어 좋은 마음으로 번역에 지원해 주신 모든 분께 한 분 한 분 사과 메일을 드렸다"고 덧붙였습니다.
■ 김태리 사과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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